한낮 체감온도 40도 육박…달아오른 한반도 천둥·번개 때린다
목요일인 3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오르는 극한 폭염이 이어진다. 사람 체온(36.5도)보다도 높은 수치다. 체감온도는 40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33~38도로 예보됐다. 밤에는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3도 △강릉 28도 △대전 25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7도 △제주 28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3도 △춘천 34도 △강릉 38도 △대전 35도 △대구 36도 △전주 36도 △광주 36도 △부산 34도 △제주 35도다.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는 전라북도 부안군 일대도 이날 최저 기온 25도, 최고 기온 35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속되는 무더위에 국민 누구에게나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우려하며 수분과 염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높은 기온으로 대기가 불안정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빗줄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을 보면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은 5~40㎜, 그 밖의 소나기 내리는 지역에는 5~60㎜가 예상된다. 전북 내륙에는 80㎜ 이상의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릴 수 있다.
높은 기온으로 대기가 불안정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빗줄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한편 6호 태풍 카누의 진로는 유동적이다.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현재 오키나와 남서쪽 약 15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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