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있는 노숙자, 합병증 위험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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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한 적이 있는 당뇨병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합병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석 결과, 노숙 경험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대혈관 합병증 발병위험이 85% 높았다.
연구팀은 "노숙을 당뇨병 합병증의 독립적인 위험요소로 선별해야 한다"며 "노숙자들을 위한 금연 프로그램, 쉼터 제공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 프로그램, 주택 지원 등의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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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캘거리 의과대 연구팀이 2006~2019년 캐나다 온타리오 행정 건강 데이터를 활용해 성인 107만6437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당뇨병 진단과 함께 최소 한 번 이상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들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검증된 행정 데이터 알고리즘을 사용해 노숙자를 선별했고, 총 6944명이 노숙자로 확인됐다.
분석 결과, 노숙 경험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대혈관 합병증 발병위험이 85% 높았다. 뿐만 아니라, 평균 혈당은 5.64배 더 높고 피부 및 조직 감염으로 인한 입원율은 3.31배 더 높았다.
연구팀은 해당 결과를 노숙자의 흡연율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높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흡연을 하면 니코틴에 의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저해돼 심혈관질환 발병위험이 높아진다. 이외에 노숙자는 철저한 본인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더 나빠지게 된다. 불안정한 주거환경, 높은 질병부담 등이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은 “노숙을 당뇨병 합병증의 독립적인 위험요소로 선별해야 한다”며 “노숙자들을 위한 금연 프로그램, 쉼터 제공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 프로그램, 주택 지원 등의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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