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만해 한용운 문학관부터 김좌진 장군생가까지…내포역사인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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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생태적 가치나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아 국가 숲길로 지정된 걷기 좋은 코스를 소개합니다.
국가 숲길은 지리산 둘레길, 백두대간 트레일, 대관령 숲길, 내포 문화 숲길, 한라산 둘레길 등이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코스는 내포문화숲길 내포역사인물길 4코스다.
짧은 숲길과 길게 이어진 마을 길과 하천을 따라 걷다 보면 김좌진 장군 생가와 기념관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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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생태적 가치나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아 국가 숲길로 지정된 걷기 좋은 코스를 소개합니다. 국가 숲길은 지리산 둘레길, 백두대간 트레일, 대관령 숲길, 내포 문화 숲길, 한라산 둘레길 등이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코스는 내포문화숲길 내포역사인물길 4코스다. 거리는 13.1km다.
홍성은 여러 역사 인물이 태어난 지역이다. 결성동헌에서 출발해 걷다가 청룡산을 오르게 된다. 결성동헌은 1400년 창건된 조선시대 관아건물이다. 결성 현감이 업무를 다루던 곳으로, 책과 문서를 보관하면서 현감의 자제가 거처하던 책 실이 있다. 동헌은 고려 말에 결성면 금곡리 분우터에 있다가 1400년에 지금의 읍을 옮겼을 때 읍의 산성 정상에 있었다. 1665년 현재 위치에 재건한 이래 여러 차례 고쳐 지었다.
청룡산은 높지 않은 나지막한 산이지만 서해바다가 조망되는 멋진 풍광과 편안한 능선길 덕분에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청룡산을 내려오면 만해 한용운선생 생가와 만해 문학관을 지나가게 된다. 만해 한용운 생가지 충청남도 홍성군 결성면에 있는 일제강점기 시인·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의 생가터다. 충청남도 기념물 제75호로 낮은 야산을 등진 양지쪽에 자리하고 있는데 생가가 쓰러져 없어진 것을 1992년에 복원했다.
짧은 숲길과 길게 이어진 마을 길과 하천을 따라 걷다 보면 김좌진 장군 생가와 기념관에 도착한다. 김좌진장군 생가지는 1991년부터 성역화 사업을 추진해 본채와 문간채, 사랑채를 복원하고 관리사와 전시관을 건립했다. 이곳에서는 매년 10월에 백야 김좌진장군 추모제와 청산리전투 전승기념축제가 열린다.
이 코스는 산 구간과 2차선 도로 등이 포함돼 있어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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