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아 예방하려면 '이것' 반드시 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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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한 선천성 기형 중 하나인 신경관 결손을 예방하기 위해선 반드시 엽산을 보충해야 한다는 최종 결론이 나왔다.
엽산 섭취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임신 계획 1개월 전부터 임신 후 2~3개월까지 매일 엽산 보충제를 최소 0.4mg 복용해야 한다는 강력한 전문가 권고도 함께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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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예방 서비스 태스크 포스(USPSTF)는 임신을 계획 중이거나 임신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의 엽산 보충은 태아의 신경관 결손을 예방하는 데 확실한 이점이 있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신경관 결손은 뇌, 척수 및 상부 조직의 선천적 결손을 유발하는 문제로 무뇌증, 뇌류, 척추이분증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 선천성 기형이다. 미국에서만 매년 약 3000건의 신경관 결손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연구(2017년)에선 산모의 엽산 부족으로 신경관 결손이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긴 했으나 엽산 섭취가 신경관 결속에 확실한 효과가 있는지, 효과가 있다면 언제부터, 얼마나 복용해야 하는 지 등이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USPSTF는 연구재검토를 통해 엽산보충의 이익과 구체적인 복용량과 기간을 도출했다.
USPSTF가 권고하는 엽산 복용기간은 임신 1개월 전부터 임신 후 2~3개월까지다. 신경판은 임신 초기(보통 수정 후 26~28일)에 형성, 폐쇄가 끝나기 때문이다. 일일 권장 복용량은 0.4~0.8mg(400~800μg)이다.
USPSTF는 "별도의 엽산 강화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상황에서 실시한 연구에서 0.4~0.8mg의 엽산이 함유된 종합비타민을 복용했을 때 신경관 결손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만일 신경관 결손 위험이 큰 여성은 이 범위 이상의 용량이 필요할 수 있어 의사와 상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경관 결손 위험이 큰 경우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비만 수술로 인해 흡수 장애가 있는 경우 ▲특정 항경련제를 사용하는 경우 ▲엽산 관련 효소의 유전적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임신 전 당뇨, 비만이 있었던 경우 등이다.
엽산 보충은 부작용 측면에서도 안전했다. 엽산은 산모의 암 발생률, 태아의 자폐스펙트럼 장애(ASD) 위험과 무관했다. 오히려 일부 연구에선 엽산 보충이 자폐를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USPSTF는 임신을 계획한 사람뿐 아니라 임신 가능성이 있는 사람도 엽산을 보충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USPSTF는 "미국에서 발생하는 임신 중 거의 절반이 계획되지 않은 임신이다"며 "임신을 계획하거나 임신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은 매일 엽산을 복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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