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국인 관광객 유치전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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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부쩍 줄어든 내국인 관광객을 붙잡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제주도는 올 하반기 내국인 관광객 유치 7대 전략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7월까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750만명으로 집계됐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내국인 방문객 감소세를 전환하기 위해 타 시도와 차별화된 마케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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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이미지 개선 캠페인
제주도가 부쩍 줄어든 내국인 관광객을 붙잡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제주도는 올 하반기 내국인 관광객 유치 7대 전략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제주공공플랫폼 ‘탐나오’를 통한 관광 할인 이벤트를 대폭 확대한다. 레저 관광지 맛집 여행사 상품 구매 시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치유 기반 마을 체류형 상품도 새롭게 준비한다. 필름 카메라와 함께 하는 마을 투어(서귀포시 하효동), 말 교감 치유 테라피·외양간 파티(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 야외 싱잉볼 명상·동백 오마카세(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서중천 모험(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등이 출시된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등 바닷가 마을에선 1주일 해녀 되어보기 등 해녀 문화를 테마로 한 체류형 마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안 올레걷기와 도채비(도깨비) 축제, 새연교 콘서트 등 지역별 이벤트와 연관한 여행 상품도 마련된다.
제주 관광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는 작업에도 힘을 쏟는다. 도내 관광기업과 관광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관광서비스아카데미를 운영해 인식 개선 작업을 추진하고,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불친절, 고비용 제주 관광 이미지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실질적 개선을 위해 성수기 미신고 불법 숙박업소 합동 단속, 지역 축제 물가 지도 점검을 벌인다.
올해 7월까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750만명으로 집계됐다. 일 평균 국내 입도 관광객은 3만5000~4만1000명 내외로 지난해에 비해 10% 가량 감소했다.
해외 여행 증가세가 도드라지면서 제주공항 항공 교통량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 위주인 제주공항과 김포공항은 각각 1.6%와 4.5%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제주 기점 국내선 공급 좌석도 지난해 1654만942석에서 올해 1534만6789석으로 119만4153석 줄었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내국인 방문객 감소세를 전환하기 위해 타 시도와 차별화된 마케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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