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패스 100% 성공-환상 어시스트' 김민재, 리버풀전 수비수 평점 1위

윤효용 기자 2023. 8. 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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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리버풀을 상대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2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바이에른이 리버풀에 4-3으로 승리했다.

김민재가 각포를 막기 위해 전진했다가 뒷공간이 노출됐고 곧바로 침투 패스가 들어갔다.

김민재는 전반전 종료 이후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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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뮌헨).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김민재가 리버풀을 상대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2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바이에른이 리버풀에 4-3으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은 전반 2분 만에 선제 실점했다. 김민재와 수비진의 호흡 문제가 원인이 됐다. 김민재가 각포를 막기 위해 전진했다가 뒷공간이 노출됐고 곧바로 침투 패스가 들어갔다. 이를 각포가 잡은 뒤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7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버질 판다이크에게 헤딩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김민재는 첫 실수 이후부터는 빠르게 제 모습을 되찾았다. 과감하게 중앙과 측면으로 패스를 찔러넣었고, 측면을 향하는 롱패스도 정확했다. 하프 라인 위쪽까지 올라가서 수비하는 모습도 계속 나왔다. 첫 장면과 다르게 김민재가 올라가면 데이비스, 우파메카노가 뒤에서 커버하며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전반 32분에는 직접 추격골을 도왔다. 김민재가 후방에서 침투하는 그나브리를 향해 정확한 롱패스를 시도했다. 그라브리는 공을 잡은 뒤 마팁을 제치고 니어 포스트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첫 공격 포인트다. 지난 가와사키프론탈레를 상대로도 도움을 기록할 뻔 했지만 당시 마티스 텔의 슈팅이 정성룡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러나 2경기 만에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자신의 공격 본능을 증명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서형권 기자

김민재는 전반전 종료 이후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가와사키전에 이어 4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경기력을 점검했다. 


김민재는 함께 선발 출전한 수비수들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소파스코어' 기준 이날 1개 도움과 더불어 지상 경합 승리 1회, 공중볼 경합 승리 2회, 태클 1회 등을 기록했다. 패스도 42개 중 40개를 성공시키며 95% 성공률을 보였다. 롱볼 6개는 100% 성공이었다. 


2경기 만에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게다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을 상대로 이런 경기력을 보인 건 더욱 긍정적이다. 초반 실수들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프리시즌 1경기가 남은 만큼 차근차근 호흡을 맞추면 금방 해결될 수 있는 문제들이다. 나폴리 시절 장점들을 초반부터 보여주며 자신을 영입한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사진= 서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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