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음료 마셨더니 공복혈당 내려갔다

최지우 기자 2023. 8. 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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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가 콤부차를 마시면 공복혈당 수치가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석 결과, 4주간 콤부차를 마신 당뇨병 환자는 평균 공복혈당 수치가 164에서 116으로 감소했다.

연구를 주도한 차가이 멘델슨 박사는 "이 연구는 당뇨병 환자의 콤부차 섭취 효과를 확인한 최초의 임상시험"이라며 "추후 대규모 연구를 통해 콤부차의 혈당 강하 효과에 대한 더 확실한 답을 얻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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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가 콤부차를 마시면 공복혈당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당뇨병 환자가 콤부차를 마시면 공복혈당 수치가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콤부차는 여러 효모 세포, 미생물 등으로 구성된 박테리아 유익균을 첨가해 발효시킨 음료다.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락토바실러스 카제이 등이 첨가되며 발효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생성돼 톡 쏘는 맛이 난다. 칼로리가 낮고 함유된 유익균이 장내 유해균 증식을 억제해 ▲면역력 증진 ▲배변활동 촉진 ▲소화 기능 개선 등을 돕는다.

미국 조지타운대 보건대학, 네브래스카 링컨대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 12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두 그룹으로 분류돼 한 그룹은 콤부차 약 240mL를, 다른 그룹은 위약 음료를 마셨다.

분석 결과, 4주간 콤부차를 마신 당뇨병 환자는 평균 공복혈당 수치가 164에서 116으로 감소했다.

연구팀은 RNA 염기서열 분석으로 콤부차의 발효 미생물 구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콤부차는 주로 유산균, 아세트산 박테리아 및 데케라라는 효모 형태로 구성돼 있었고 각각 비슷한 양으로 들어있었다. 연구팀은 해당 미생물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차가이 멘델슨 박사는 “이 연구는 당뇨병 환자의 콤부차 섭취 효과를 확인한 최초의 임상시험”이라며 “추후 대규모 연구를 통해 콤부차의 혈당 강하 효과에 대한 더 확실한 답을 얻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첨단 영양학회지(Frontiers in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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