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튼 감독 "정보근이 분위기 가져와, 반즈는 한 이닝 더 책임 의지"

이형석 2023. 8. 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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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투수 에릭 페디를 내세운 NC 다이노스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6-3으로 이겼다. 지난 28일부터 이어진 4연패에서 탈출한 7위 롯데는 시즌 42승 46패를 기록했다. NC와의 상대전적에서도 6승 4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롯데는 이날 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 페디에게 KBO리그 개인 한 경기 최소 이닝(4이닝) 최다 피안타(9개) 최다 실점(5개) 등 불명예 기록을 안겼다. 

반면 찰리 반즈는 6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8승(6패)째를 거뒀다. 특히 후반기에만 세 차례 등판해 모두 승리 투수가 됐다.

2-3으로 뒤진 4회 말, 정보근이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자 개인 통산 2호 홈런이다. 니코 구드럼은 4회와 6회 공격에서 연속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마무리 김원중은 9회 초 1이닝 무실점으로 롯데 구단 소속 최다 세이브(95세이브, 종전 손승락 94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선 김민석과 구드럼이 각각 3안타씩 기록했다. 이정훈과 박승욱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타격감을 자랑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반즈가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5회까지 투구수가 많았는데 선수 본인이 한 이닝 더 던지고 싶다고 의지를 나타내 믿음 속에 맡겼다. 불펜진도 모든 것을 쏟아부어 던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리그 최고의 투수를 상대로 초반부터 집중력을 갖고 압박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정보근은 뛰어난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결정적인 홈런을 만들어내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단이 원팀으로 뭉쳐서 이긴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부산=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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