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춤추는 무주로 오세요"…'무주전통낙화놀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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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무주군은 '제17회 전통낙화놀이축제'를 4~5일 이틀 동안 안성면 두문마을 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박일원 두문리낙화놀이보존회장은 "마을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지난 2006년 낙화놀이를 복원한 이래 17년간 무주반딧불축제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초청받아 그 진수를 내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해마다 8월 첫째 주 금·토요일에 개최되는 두문마을 여름 축제와 8월 말~9월 초 열리는 무주반딧불축제 등에서 두문리낙화놀이보존회원인 지역 주민이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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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무형문화재…낙화봉 체험·재현
전북도 무주군은 '제17회 전통낙화놀이축제'를 4~5일 이틀 동안 안성면 두문마을 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두문리낙화놀이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무주군이 후원한다. '두문마을 낙화놀이' 재현으로 전통 불꽃놀이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4일 오후 5시 30분 마을 대동제를 시작으로 축하공연과 개막식 행사로 이어지며, 8시 40분부터 본격 낙화놀이를 펼친다. 5일에는 오후 6시부터 축하공연과 마을 주민 한마당 잔치와 낙화놀이를 재현한다.
이 밖에도 한지에 소원들을 적어 낙화봉을 직접 만들어 달아보는 체험인 소원 낙화봉 만들기와 돌가루 그림인 석채화 그리기 체험을 진행한다.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장터 등을 마련해 ‘낙화놀이’ 관람 재미를 한층 더한다.
박일원 두문리낙화놀이보존회장은 "마을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지난 2006년 낙화놀이를 복원한 이래 17년간 무주반딧불축제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초청받아 그 진수를 내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축제를 주민들이 직접 준비해 개최한 만큼 그 의미와 정성이 남다르고, 그 가치와 아름다움을 현장에서 직접 볼 기회다”고 말했다.
한편 낙화놀이는 뽕나무 숯가루와 소금, 말린 쑥 등을 한지로 감싸 '낙화봉'을 만들고 긴 줄에 매단 뒤 불을 붙여 즐기는 우리나라 전통 불꽃놀이다.
불꽃이 바람결에 흩날리는 모습이 마치 꽃이 떨어지는 것과 같다고 해서 '낙화(落花)놀이'라 이름 붙여졌다. 무주군 안성면 금평리 두문마을에서 계승 발전시켜온 전통 불꽃놀이로 '줄불놀이', '불놀이'라고도 불린다.
낙화봉이 타오를 때 서서히 피는 불꽃과 숯이 타들어 가며 내는 소리, 그윽하게 번지는 쑥 향이 운치를 더해준다.
무주안성낙화놀이는 전 두문리 낙화놀이 보존회장 박찬훈 옹의 옛 기억을 토대로 전북대학교 김익두 교수와 무주군의 노력으로 복원됐다.
이후 두문리낙화놀이보존회원들이 전통 방식으로 전승·보존되고 있으며, 2016년 10월 14일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해마다 8월 첫째 주 금·토요일에 개최되는 두문마을 여름 축제와 8월 말~9월 초 열리는 무주반딧불축제 등에서 두문리낙화놀이보존회원인 지역 주민이 재현한다.
올해는 9월 2~3일, 8~9일 총 4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안성면 두문마을에는 낙화놀이 보존과 전수 활동을 위해 지어진 318.2㎡(대지 1846㎡) 지상 2층 규모의 낙화놀이 전수관이 마련돼 있다. 홍보 영상관과 낙화봉 체험관, 낙화놀이 시연관, 사무실, 쉼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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