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스카우트' 尹, 잼버리 개영식서 "연대 통해 인류 위기 대응" 당부

이기민 2023. 8. 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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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2일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책임감과 봉사 정신으로 충만한 여러분이 서로 힘을 모아 연대할 때 지역사회와 국가는 물론, 나아가 국제사회에서 어려운 나라,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인류가 당면한 위기와 도전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개최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해 "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길러진 독립심과 책임감, 이웃에 대한 봉사 정신, 국가에 대한 헌신의 자세는 여러분을 훌륭한 리더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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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 개영식 참석
스카우트 대원들에 책임감·봉사정신 강조

윤 대통령은 2일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책임감과 봉사 정신으로 충만한 여러분이 서로 힘을 모아 연대할 때 지역사회와 국가는 물론, 나아가 국제사회에서 어려운 나라,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인류가 당면한 위기와 도전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개최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해 "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길러진 독립심과 책임감, 이웃에 대한 봉사 정신, 국가에 대한 헌신의 자세는 여러분을 훌륭한 리더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스카우트 복을 입고 개영식에 입장했다.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대원 출신 최초의 대통령으로 지난 3월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직으로 추대됐다.

윤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여러분을 보니 제 스카우트 시절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야외 활동의 설렘, 다른 학교 스카우트들과의 만남과 연합 캠핑 등은 아직도 제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아있다"며 "여러분은 앞으로 열흘 동안 이곳 새만금에서 다양한 도전과 체험을 즐기고, 전 세계 대원들과 우정을 쌓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광활한 잼버리 캠핑장과 인근의 바다, 계곡에는 17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고, 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K-팝 콘서트도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며 "마음껏 젊음을 즐기고, 전 세계 스카우트들과 멋진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독립심·책임감과 봉사 정신을 통한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응원했다. 윤 대통령은 "1907년 영국에서 20명의 대원으로 시작한 스카우트는 100여 년 동안 전 세계 수억 명의 청소년들의 독립심과 책임감, 이웃에 대한 봉사 정신, 조국에 대한 헌신의 자세를 길러줬다. 저 역시 어린 시절의 스카우트 경험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됐다"며 "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길러진 독립심과 책임감, 이웃에 대한 봉사 정신, 국가에 대한 헌신의 자세는 여러분을 훌륭한 리더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여러분 주위를 둘러보십시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여러분 곁에는 수많은 동료 대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스카우트 깃발 아래 150여 개국에서 모인 대원들이 바로, 여러분의 친구이자 동료"라며 "스스로의 노력으로 미래를 성취해 나가는 대원, 친구와 동료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먼저 손을 내미는 멋진 대원이 되길 바란다"며 지지와 응원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 여러분, 그리고 의료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2023 세계 잼버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부지에서 전 세계 158개국 4만300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잼버리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두 번째 행사다.

이날 개영식에는 윤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밥 포펑 다데이 파푸아뉴기니 독립국 총독 부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김윤덕 국회의원 2023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엔디 채프만 세계스카우트이사회 의장, ’생존왕‘으로 알려진 에드워드 마이클 그릴스(베어 그릴스) 등이 참석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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