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경쟁 안 끝났다…DK, 감독 교체 후 첫 경기서 승리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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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DK)가 감독 교체 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DK는 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정규리그 2라운드 농심 레드포스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1세트 농심은 '지우' 정지우의 제리를 주축으로 경기를 풀어간 가운데, DK는 '칸나' 김창동의 잭스가 성장하며 박빙의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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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DK)가 감독 교체 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DK는 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정규리그 2라운드 농심 레드포스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최근 ‘에이콘’ 최천주 감독을 2군으로 보내고, 2군 감독이던 ‘버블링’ 박준형 감독을 승격시킨 DK는 감독 교체 후 첫 승리를 가져갔다. 11승 6패(승점 +13)가 된 DK는 3위 경쟁을 이어나갔다. 오는 3일 열리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e스포츠의 맞대결에서 젠지가 승리할 경우, DK와 한화는 3위 자리를 두고 5일에 진검 승부를 펼친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이어가던 농심은 기세에 제동이 걸렸다. 5승 12패가 된 농심(승점 -16)은 6위 리브 샌드박스(5승 11패, 승점 -11)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1세트 농심은 ‘지우’ 정지우의 제리를 주축으로 경기를 풀어간 가운데, DK는 ‘칸나’ 김창동의 잭스가 성장하며 박빙의 경기를 펼쳤다. DK는 드래곤 4스택을 일찌감치 완성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가 장기전으로 접어들던 상황에서 DK는 바론을 사냥한 데 이어, 장로 드래곤을 두고 펼쳐진 대치 상황에서 제리를 먼저 끊어내며 장로 드래곤 버프까지 얻어냈다. 승리가 눈앞에 보이던 DK는 그대로 농심의 넥서스까지 돌격했는데, 부활한 제리가 DK의 선수들을 대거 쓰러트리면서 역으로 농심이 DK의 진영까지 진격했다.
하지만 장로 드래곤 버프를 유일하게 가지고 있던 DK ‘바이블’ 윤설의 노틸러스가 제리를 재차 끊어냈고, 부활한 DK 선수들이 농심의 진격을 막아내며 역으로 에이스를 띄웠다. DK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도 DK가 라인전을 주도하며 경기를 풀어간 가운데, 농심은 DK의 챔피언을 몇 차례 자르면서 추격을 이어갔다. DK는 23분경 바론 둥지 근처에서 매복하던 DK의 노림수를 간파하고, 역으로 선수들이 빠르게 합류해 ‘실비’ 이승복의 비에고와 ‘피에스타’ 안현서를 잡아냈다. 바론 버프는 덤이었다. 농심은 3번째 드래곤을 사냥하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농심이 4번째 용을 사냥하러 가자 DK는 농심의 진영으로 들어가 쌍둥이 포탑까지 철거했다. 선수들이 쓸리는 약간의 유혈이 있었지만, 재정비를 마친 DK는 숨막히는 공성 끝에 넥서스를 철거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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