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잼버리 '온열질환자' 잇따라…22명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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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뒤 기습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새만금 세계잼버리 현장에서 온열질환자가 잇달아 나왔다.
조직위는 스카우트 정신을 강조하며 극복을 자신했으나 폭염의 심각성은 컸다.
잼버리 영지에서 숙영이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지금까지 모두 72명이 온열질환으로 이송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조직위는 어제 1일에 참가자 400여 명이 온열질환 증상을 호소하며 잼버리 현장 의료 시설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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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부터 발생 누계 72명
장마 뒤 기습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새만금 세계잼버리 현장에서 온열질환자가 잇달아 나왔다. 바다를 메운 개활지에 한낮 일조량이 많은 탓이다.
조직위는 스카우트 정신을 강조하며 극복을 자신했으나 폭염의 심각성은 컸다.
2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늘 새벽 6시~오후 6시 고열과 두통 등을 호소한 온열질환자 22명이 인근 병원에서 진료받았다.
잼버리 영지에서 숙영이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지금까지 모두 72명이 온열질환으로 이송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조직위는 어제 1일에 참가자 400여 명이 온열질환 증상을 호소하며 잼버리 현장 의료 시설을 찾았다. 또 벌레 물림 등 가벼운 상처를 입은 환자 수는 807명으로 파악했다.
조직위가 폭염을 대비해 7.4km에 걸쳐 넝쿨식물로 터널을 만들고 내부 안개 분사 시설을 설치했지만, 열기를 줄이기엔 역부족이다.
스카우트 한 관계자는 "개활지 여름철 야영과 야외활동은 성인 남자도 힘들다"며 "더위를 먹은 청소년이 기력을 회복할 쉼터와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한편 조직위는 지난 1일까지 125개 국가에서 2만 4674명이 입영했다. 3일까지 모든 국가가 순차적으로 입영을 마치면 4만명이 넘는 인원이 폭염 속에 대회를 치른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잼버리 병원과 클리닉 등 야영지 내 병상도 50여 개에서 150개로 추가 조치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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