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광주 군공항 군민 여론조사 12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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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함평군은 2일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 예비 이전 후보지 유치의향서 제출을 위한 군민 여론조사를 12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장정진 함평군 기획예산실장은 "8월 계획된 여론조사가 차질을 빚게돼 군민들께 죄송하다"며 "찬반 양측 모두 여론조사를 연기하기로 합의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군민들이 군공항 이전사업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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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기자]
▲ 전라남도 함평군 청사 전경 |
ⓒ 함평군 |
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군공항 이전 관련, 격화되고 있는 주민 갈등과 불화를 줄여나가고, 군민 의견이 보다 정리된 상황에서 여론조사를 추진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장정진 함평군 기획예산실장은 "8월 계획된 여론조사가 차질을 빚게돼 군민들께 죄송하다"며 "찬반 양측 모두 여론조사를 연기하기로 합의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군민들이 군공항 이전사업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함평군에서는 이상익 군수가 광주 군공항 유치 의사를 밝히고 여론조사 계획을 표명한 뒤 찬반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유치를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은 최근 이 군수 파면을 촉구하는가 하면,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는 이 군수를 조속히 재판에 넘기라고 검찰청사 앞에서 시위를 열기도 했다.
여론조사는 당초 5월에 진행키로 했으나 8월로 연기됐고, 이번에 또다시 12월로 늦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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