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과 고난은 “성장의 발판”…페이커는 복귀전이 감사했다

윤민섭 2023. 8. 2. 19: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T1 '페이커' 이상혁이 1달여 만에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는 지난달 2일 농심 레드포스전 이후 오른팔 부상으로 1달여간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이상혁의 복귀전이었다.

1달 만에 기자실을 찾은 이상혁은 자신의 오른팔 상태에 대해 밝혔다.

이상혁은 "팀의 상황, 전반적인 상황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여서 조금 걱정했다. 오히려 경기에 나설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CK 제공

T1 ‘페이커’ 이상혁이 1달여 만에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T1은 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9주 차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를 2대 0으로 완파했다. T1은 이로써 5연패에서 탈출해 8승9패(-1)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달 2일 농심 레드포스전 이후 오른팔 부상으로 1달여간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이상혁의 복귀전이었다. 이상혁 없이 1승7패로 방황하던 T1은 선장이 돌아오자 금세 제 기량을 되찾았다.

1달 만에 기자실을 찾은 이상혁은 자신의 오른팔 상태에 대해 밝혔다. 그는 “아직 (부상이) 완치되지 않았지만 상태는 꽤 많이 호전됐다”면서도 “적응을 마치려면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를 치를 땐 통증이 느껴지진 않지만 신경을 쓰다 보니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느끼는 증상은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렵다.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면서 “증상에 대한 적응도 있지만 새로운 자세나 게임 루틴에 대한 적응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자세는 신경에 자극이 갔다. 변화를 주되, 경기력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중간지점을 찾고 있다”고 첨언했다.

이날 승리로 T1은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상혁은 “팀의 상황, 전반적인 상황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여서 조금 걱정했다. 오히려 경기에 나설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그는 휴식기에 그를 대신해서 나선 ‘포비’ 윤성원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상혁은 “윤성원이 장점이 많은 선수라는 걸 알게 됐다. 서로 소통하는 과정에서 미드라이너로서 배운 점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성원의 노력과 팀플레이를 보며 동기부여를 얻었다고 귀띔했다.

복귀 시기를 이날로 잡은 이유도 밝혔다. 이상혁은 “플레이오프 개막 이전에 일주일의 시간이 있다. 이 기간에 합을 맞춰야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건강상으로도 많이 호전돼서 출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팀과도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끝으로 “휴식을 취한 1달간 잘해준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또 “개인적으로 예상치 못한 증상이 찾아와서 힘든 순간이 있었다”면서도 “성장의 발판이 생긴 것에 감사한다. 팬분들께서도 걱정 마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