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국내기업 베트남 수출 지원나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인증 정보 제공부터 인증 획득까지 베트남 수출에 필요한 전주기 수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우리 기업 해외 판로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고 2일 밝혔다.
KTL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함께 ‘FTA TBT 종합지원사업’을 수행하며 베트남 등 주요 수출국의 기술규제·표준 분석, 신규 TBT 발굴 및 맞춤형 인증 상담 제공 등 우리 기업의 TBT 대응력 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더불어, 베트남 시험인증기관과의 긴밀한 협업관계를 바탕으로 전기안전, 전자파 시험성적서 상호 인정에 이어 올해 3월 공장심사 권한까지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전기전자제품의 전기안전, 전자파 시험, 공장심사가 KTL 한 곳에서 가능해져 우리 기업은 베트남 인증(CR인증) 획득이 한결 수월해진다.
베트남은 우리 기업의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국가로, 2022년 기준 우리나라와 베트남이 역대 최대 교역액을 기록함과 동시에 기술규제도 증가하고 있어 KTL의 베트남 수출 지원 종합 서비스는 우리 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 대림통상는 베트남 기술규제 및 공장심사 지연으로 인해 핸드 드라이기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수출 애로사항을 FTA TBT종합지원사업을 통해 접수받은 KTL은 기술 컨설팅부터 시험, 공장심사 및 인증까지 인증 획득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했다.
그 결과, 대림통사은 인증시 소요되는 시간, 비용 절감은 물론 약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다.
KTL 관계자는 ‶앞으로도 KTL은 57년간의 축적된 시험인증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걸림돌인 무역기술장벽 극복에 이바지하는 등 대한민국의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TL은 2016년부터 국표원과 ‘FTA TBT 종합지원사업’을 수행하며 중국,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 FTA 체결국의 규제·표준 모니터링 및 분석, 맞춤형 TBT 교육 등 수출 애로해소를 전(全)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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