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파업 끝, 다시 정상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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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파업을 접고 2일 오후부터 정상 진료를 재개할 예정이다.
2일 경남도에 따르면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6월 27일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이후에도 7월 13일부터 개별 파업을 이어왔다.
경남도는 파업 20일 만인 지난 1일 오후 노사 간 중재 합의안이 타결됐으며 빠르면 2일 오후부터 병원 진료가 정상화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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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파업을 접고 2일 오후부터 정상 진료를 재개할 예정이다.
2일 경남도에 따르면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6월 27일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이후에도 7월 13일부터 개별 파업을 이어왔다.
경남도는 파업 20일 만인 지난 1일 오후 노사 간 중재 합의안이 타결됐으며 빠르면 2일 오후부터 병원 진료가 정상화된다고 밝혔다.
중재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불법 의료 근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인력 확충 ▲임금 인상 ▲성인·소아암 등 긴급 암 환자 병상 운영을 포함한 필수 유지 업무 확대 등에 관한 사항으로 세부 내용은 노사 내부 협의 후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도는 병원이 파업하는 동안 비상진료대책 상황실 운영, 현장 방문, 노사 간 협의 중재 및 진료 복귀 당부, 병원 진료 정상화를 위한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협조 요청 등을 시행했다.
도 관계자는 “노사 협상 난항으로 병원 파업의 장기화 조짐이 있어 도민의 의료공백이 우려됐으나 양측의 양보와 이해로 협상이 타결돼 다행”이라며 “그간 의료 이용에 불편을 감수한 도민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동부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성인·소아암 환자 등 중증 환자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2일 파업 관련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사과문은 “개원 이래 초유의 파업으로 20일에 걸친 장기간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형용할 수 없는 심려와 너무나 큰 피해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라는 말로 시작됐다.
병원 측은 “뼈를 깎는 고통 후 다시 태어난 마음으로 병원 모든 직원이 하나가 되어 환자, 가족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최상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는 실망을 주지 않고 진료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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