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으로 탈진한 국내외 사역자에게 힐링여행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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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 엘리야는 450명의 바알 예언자들을 홀로 상대한 영적 전쟁에서 대승을 거둔 뒤 영적 소진을 경험한다.
하나님은 이세벨을 피해 도망간 뒤 로뎀나무 아래에서 탈진한 엘리야에게 까마귀를 통해 먹을 것을 공급하며 위로하셨다.
AM은 엘리야가 하나님의 도움으로 회복된 것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묵묵히 사역하며 기도하는 국내외 사역자를 발굴해 지원하고 격려하는 사역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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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채널 개설해 ‘선교사 공동체 역할’ 톡톡
선지자 엘리야는 450명의 바알 예언자들을 홀로 상대한 영적 전쟁에서 대승을 거둔 뒤 영적 소진을 경험한다. 하나님은 이세벨을 피해 도망간 뒤 로뎀나무 아래에서 탈진한 엘리야에게 까마귀를 통해 먹을 것을 공급하며 위로하셨다.
선교사 지원단체 아시안미션(AM·대표 이상준 선교사)은 1980년 이랜드그룹 창업과 동시에 시작됐다. AM은 엘리야가 하나님의 도움으로 회복된 것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묵묵히 사역하며 기도하는 국내외 사역자를 발굴해 지원하고 격려하는 사역을 펼친다.
이중 선교사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은 ‘힐링바우처’ 프로그램이다. AM은 선교사들에게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평창, 제주도 등 전국에 있는 켄싱턴호텔(리조트)에서 2박3일간 지낼 수 있는 숙박권과 식사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해외 선교사뿐 아니라 국내 이주민 사역자와 캠퍼스 싱글 사역자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1일 서울 금천구 AM 사무실에서 만난 이상준 대표는 “지속하는 사역으로 휴식이 필요한 선교사들이 많아지면서 이 프로그램이 시작됐다”며 “저 역시 중국 선교사로 사역할 때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힐링을 경험했다. 질 높은 휴식이라면 2박3일 동안이라도 회복하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선교사뿐 아니라 선교지 생활로 모국에 대해 잘 모르는 선교사 자녀(MK)나 선교사의 연로한 부모가 프로그램에 동행했을 때 느끼는 만족감도 상당했다”고 귀띔했다. AM은 2010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21년 120가정 2022년 213가정을 각각 지원했고 올해는 350가정을 목표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AM은 재정 지원도 한다. 현장에서 4년 이상 사역하고 후원자 연결이 어려운 선교사를 선정해 매달 10만원(싱글)부터 20만원(가족)까지 지원한다. 이렇게 지원하는 협력선교사가 980가정이다. 이 대표는 “청렴하고 선교를 위해 희생하며 하나님만 바라보는 선교사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AM은 카카오톡 채널 ‘아시안미션(AM)’도 개설했다. 채널은 8300여명 선교사들이 선교 정보를 공유하고 기도 제목을 나누며 소통하는 공동체 역할을 하고 있다. 채널 안에 있는 ‘24시 기도방’은 긴급 기도 제목뿐 아니라 대륙별 기도 제목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이 대표는 “위급한 상황에 놓인 선교사를 위해 기도뿐 아니라 모금도 진행하는 데 참여 비율이 높다”고 전했다.
AM의 비전은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잘 버티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도록 인프라 지원을 하면서 동역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선교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선교사들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만큼 보람된 게 없을 것 같다”며 “꼭 도움이 필요한 진실한 선교사를 발굴하는 게 AM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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