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강재민-윤대경 2군행, 최원호 감독 "내용 안 좋았다, 정비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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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불펜투수 강재민과 윤대경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투수 강재민과 윤대경의 1군 엔트리를 말소, 김규연과 이충호를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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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불펜투수 강재민과 윤대경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투수 강재민과 윤대경의 1군 엔트리를 말소, 김규연과 이충호를 등록했다.
강재민은 전반기 포함 최근 다섯 경기에서 4⅔이닝 12실점으로 내용과 결과가 모두 좋지 못했다. 크게 지고 있는 상황에 등판한 지난달 29일 문학 SSG전에서 2이닝 무실점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1이닝을 소화하지 못했고, 매 경기 실점했다. 전날인 1일 두산을 상대로는 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최원호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부터 후반기 3경기 연속 안 좋아 필승조에서 뺀 거였다. 2이닝을 던졌을 때는 결과는 무실점이었지만 내용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며 "어제도 자기 뜻대로 안 되니까 마운드에서 흥분하는 모습이 보여서 내려가서 몸과 마음을 추스르라고 했다"고 전했다.
윤대경도 6월 어깨 통증으로 2군에 갔다 다시 올라온 뒤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원호 감독은 "대경이는 사실 올라온 이후로 계속 공이 안 좋았다. 어떻게 보면 꾸역꾸역 행운이 따르는 피칭을 했다. 이제는 정비를 해야 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원래는 구위만 조금 떨어졌었는데, 최근에는 제구도 왔다갔다 했다. 그래서 내려가서 구위를 회복하고, 제구도 다듬어야 할 것 같아서 내리고 퓨처스에서 김규연, 이충호 선수가 제일 괜찮다고 해서 올렸다"고 얘기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두산 선발 최원준 상대 정은원(지명타자)~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문현빈(중견수)~하주석(유격수)~이진영(좌익수)~오선진(2루수)~박상언(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가 선발에서 제외됐고, 최원준 상대 데이터가 좋은 세 선수가 상위 타순에 포진했다. 왼 손등을 다친 주전 포수 최재훈은 내일(3일) 선발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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