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누락' 검단에 이어 가정동 임대아파트서도 확인…인천시의회, 현장조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서구 검단에 이어 가정동의 한 임대아파트에서도 '철근 누락'이 확인돼 인천시의회가 해당 아파트를 현장 조사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2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해 서구 가정동에 시공 중인 510가구 규모의 임대아파트 건설 현장을 오는 7일 방문해 조사와 종합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 서구 검단에 이어 가정동의 한 임대아파트에서도 '철근 누락'이 확인돼 인천시의회가 해당 아파트를 현장 조사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2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해 서구 가정동에 시공 중인 510가구 규모의 임대아파트 건설 현장을 오는 7일 방문해 조사와 종합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LH는 지난 4월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서구 검단의 신축 아파트처럼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LH 발주 아파트를 전수 조사한 결과, 가정동 임대아파트 등 전국 15개 단지에서 지하 주차장에 있어야 할 철근이 빠져 있었다고 발표했다.
무량판 구조는 아파트의 기초가 되는 지하 기둥과 기둥 사이를 연결해 주는 보가 없어, 기둥에는 그만큼 강화된 철근이 들어가야 하지만 이들 15개 단지는 이 철근을 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량판 구조 아파트는 1995년 삼풍백화점과 2022년 광주 화정아파트도 같은 방식을 채택했다.
시의회 건교위 관계자는 "문제가 된 철근 누락 아파트 시공 현장을 방문하기로 업체 측과 협의를 마쳤으며, 시민 재산권 보호와 안전을 위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의회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조사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종배 시의원은 "LH의 자체 검사를 신뢰하기 어렵다"며 "LH가 최근 3년간 인천에서 건설했거나 시공 중인 모든 아파트에 대해 시 차원에서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안전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에서는 2020년 중구 영종도와 2021년 동구 송림동 등지에서 LH 아파트가 입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한 달에 150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어떻게 담뱃갑에서 뱀이 쏟아져?"…동물밀수에 한국도 무방비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