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민간아파트 공사장 14곳 ‘무량판 구조’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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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무량판 구조로 공사 중인 민간아파트 공사장 14곳에 대해 오는 3일부터 17일까지 무량판 구조 적정성 여부를 확인한다.
시는 구·군 및 건축구조기술사 등 자체 점검반을 꾸려 ▲무량판 구조에 대한 구조설계기준 적정성 여부 ▲현장 감리자 사전점검 결과 이상 유무 ▲설계도서에 따른 현장 시공 공법 및 작업 방식의 적합성 여부 ▲콘크리트 품질관리 및 건설안전관리 적정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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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구·군 및 건축구조기술사 등 자체 점검반을 꾸려 ▲무량판 구조에 대한 구조설계기준 적정성 여부 ▲현장 감리자 사전점검 결과 이상 유무 ▲설계도서에 따른 현장 시공 공법 및 작업 방식의 적합성 여부 ▲콘크리트 품질관리 및 건설안전관리 적정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무량판 구조는 보 없이 기둥이 바로 슬래브(콘크리트 천장)를 지탱하도록 만든 구조양식으로 건설 비용과 시간이 적게 들고, 공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기둥과 맞닿은 부위에 전단파괴(구멍이 뚫리는 현상)가 발생할 우려가 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전단 보강근(철근)이 정밀하게 시공돼야 한다.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무량판 구조 아파트 기둥에 전단 보강 철근이 누락되고 설계 하중을 초과하는 적재 하중에 대한 조치가 미흡해 지하주차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는 이번 현장 조사를 통해 무량판 구조의 설계 및 시공 적정성 여부에 따라 현장에서 조치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중요 위험 징후 발견 시 공사 중지(필요 시), 정밀점검 및 안전진단 등으로 신속한 후속 조치를 통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계획이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시민들의 불안이 큰 만큼 무량판 구조로 공사 중인 현장에 대한 구조 확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2013년 이후 최근 10년간 무량판 구조로 지어진 민간아파트에 대해서도 향후 국토교통부의 지침에 따라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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