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美 신용등급 하락 소식에 2610대 마감

노성인 2023. 8. 2. 1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610선으로 떨어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피치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 여파에 아시아 증시 전반 투자심리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의 현물, 선물 모두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지수 부담이 가중됐다"며 "특히 최근 급등했던 2차전지, 반도체 등 고평가 업종에 대한 차익 실현 욕구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피·코스닥 대형주 일제히 하락세
개인 홀로 7695억원 순매수
환율 1290원 중 등락
2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코스닥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610선으로 떨어졌다. 최근 2차전지주의 변동성 확대에 시장의 피로감이 누적된 가운데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60포인트(1.90%) 하락한 2616.4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15.54포인트(0.58%) 내린 2651.53로 출발한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772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4억원, 686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1.69%), LG에너지솔루션(-2.33%), SK하이닉스(-4.48%), 삼성바이오로직스(-1.62%), 포스코홀딩스(-5.80%), LG화학(-1.98%), 삼성SDI(-2.99%)등 대부분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피치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 여파에 아시아 증시 전반 투자심리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의 현물, 선물 모두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지수 부담이 가중됐다”며 “특히 최근 급등했던 2차전지, 반도체 등 고평가 업종에 대한 차익 실현 욕구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1포인트(3.18%) 내린 909.7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0포인트(0.90%) 내린 931.17에 거래를 시작한 후 반등해 940.06까지 올랐으나 이내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554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받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78억원, 1998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일제히 내렸다. 에코프로비엠(-6.85%), 에코프로(-7.45%), 셀트리온헬스케어(-2.85%), 엘앤에프(-1.21%), 포스코DX(-5.44%), JYP Ent.(-2.54%), HLB(-3.59%) 등 대부분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7원 오른 1298.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7원 상승한 1287.5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오름세를 보이며 1290원대 후반에 거래를 마쳤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