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신용등급 강등에 하락…2610으로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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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2%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하락 출발했다.
또 운수장비, 의료정밀, 전기전자, 제조업, 운수창고, 기계 등이 2% 이상 하락했다.
전거래일 대비 1200원(1.69%) 하락한 6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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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2% 가까이 하락했다.
코스피는 2일 전거래일 대비 50.60P(1.90%) 내린 2616.47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하락폭을 만회하기도 했으나 이후 계속 낙폭이 커지면서 2% 넘게 밀리기도 했다.
하락의 이유는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가 꼽힌다.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후 국제 3대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피치는 미국 장기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
부채한도와 관련한 가버넌스 악화와 재정적자, 이자비용 증가에 대한 부담 확대가 하향 조정의 요인이다. 3대 국제 신용평가사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3억원과 685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69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이 3.75% 하락했다. 또 운수장비, 의료정밀, 전기전자, 제조업, 운수창고, 기계 등이 2% 이상 하락했다. 반면 종이목재와 비금속광물은 각각 3.14%, 2.02%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7만원 밑으로 내려왔다. 전거래일 대비 1200원(1.69%) 하락한 6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POSCO홀딩스는 5.80% 밀렸으며 SK하이닉스, 포스코퓨처엠은 4% 이상 빠졌다. 이 밖에 기아, 카카오, 현대모비스도 3% 이상 빠졌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덕성, 고려제강, 서원 등 상한가를 기록한 6개 종목 포함 232개 종목이 올랐다. 반면 하한가 없이 655개 종목이 내렸으며 47개 종목은 보합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9.90P(3.18%) 내린 909.76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68억원과 2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54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6.15% 급락햇다. 또 반도체와 일반전기전자가 5.18%, 4.85% 빠졌다. 이 밖에도 기타제조, 제약 등도 3%이상 하락했다. 반면 디지털콘텐츠와 출판매체복제, 건설은 소폭 상승했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전거래일 대비 2만8000원(6.85%) 밀린 38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PSP와 에코프로는 각각 9.62%, 7.45% 빠졌다. 또 포스코DX와 더블유씨피도 5% 이상 밀렸다. 반면 에스엠은 1.04%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서남, 모비스, 파워로직스 등 상한가 4개 포함 336개 종목이 올랐다. 반면 하한가 없이 1208개 종목이 내렸으며 43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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