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몽골' 차태현→장혁, 만나기 위해 5년 기다렸다 "우린 싸우지도 않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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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 용띠 절친과 강훈이 만나 여지껏 본 적 없는 몽골을 물들인다.
'택배는 몽골몽골'은 26년간 우정을 이어온 '용띠절친'들과 15살 차이나는 '막내' 강훈이 택배 배송을 위해 떠난 몽골에서 고군분투하는 여행기를 담는다.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이 프로그램은 '말타고 택배하자'는 용띠절친의 말에서 시작된 거다. 우리는 이걸 구현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출연자들이 택배를 배송하고, 시청자에겐 다채로운 풍경을 배송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몽골몽골'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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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오랜 친구 용띠 절친과 강훈이 만나 여지껏 본 적 없는 몽골을 물들인다.
2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민석 PD와 박근형 PD를 비롯해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강훈이 참석했다.
'택배는 몽골몽골'은 26년간 우정을 이어온 '용띠절친'들과 15살 차이나는 '막내' 강훈이 택배 배송을 위해 떠난 몽골에서 고군분투하는 여행기를 담는다.
이들은 약 2000km에 달하는 택배 배송 루트를 횡단한다. 걷다가 말 타고, 낙타까지 타며 제대로 된 주소도 없는 몽골에서 택배를 배달한다.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이 프로그램은 '말타고 택배하자'는 용띠절친의 말에서 시작된 거다. 우리는 이걸 구현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출연자들이 택배를 배송하고, 시청자에겐 다채로운 풍경을 배송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몽골몽골'을 설명했다.
드디어 예능에서 다시 만난 '용띠클럽' 친구들. 김종국은 "연예계 생활을 하다 보면 작은 부분도 공감 못하는 부분이 있다. 동네 친구들과는 뜨거워지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우린 어릴 때부터 연예계에서 함께 생활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게 가장 좋다. 아무 일 없이 건강하게 옆에 있어주는 게 큰 힘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홍경민은 "연예계 생활을 몇년을 더 할지 모르겠지만 이정도 친구들을 얻었으면 이것만으로도 성공한 거 같다"고 덧붙였다.
차태현은 "저희는 별로 싸우지도 않는다. 그냥 이렇게 만나 자주했으면 좋겠다고 느꼈다. 저희가 일하는 분야가 달라 스케줄 맞추기 힘들어 이렇게 만나기까지 5년 정도가 걸렸다"며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몽골로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강훈이 함께하니 새 그림이 나오더라. 우리 다섯이서만 했으면 망했을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근형 PD는 "여섯 명의 말이 너무 많아서 듣고 편집하는 게 일이다. 그런데 다 재밌다"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될 '몽골몽골'을 예고했다. 그는 "유목민이나 거기서 오는 에피소드도 재밌고, 국적을 떠나 잠깐의 휴머니즘도 느낄 수 있다. 다채로운 풍경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혁은 "수도 올란바토르부터 이번엔 카자흐스탄까지 횡단했다. 아침 저녁의 일교차가 20도라서 옷도 다르게 입었다. 몽골의 경치가 정말 많이 바뀐다. 사계절도 있다"고 아름답던 몽골의 풍경을 회상했다.
김 PD는 "6년이 지나 이 프로그램이 구현이 됐다. 거기서 장시간 이동하고 같이 의식주를 함께하는 출연자들의 고립과 대화가 재밌다. 몽골은 중요하지 않았다. 본질은 이들의 대화에서 볼 수 있는 '인생'이다"라고 긴 기다림 끝에 좋은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차태현은 "아내가 이걸 보고 오랜 친구와 같이 여행하는 게 부럽다더라. 그게 저희 의도다"라며 우정으로 가득 채운 프로그램을 예고하며 "저희 잘 됐으면 좋겠다. '나 혼자 산다'와 붙어야해서 얼마나 우리가 이슈 될지 그게 관건이다"라고 토로했다.
"혼자 사는 거에 지면 안 된다"는 용띠 친구들. 차태현은 "그래서 홍보를 열심히 하는 거다. 많은 기대를 해 달라"고 진심을 담아 이야기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택배는 몽골몽골'은 8월 18이 오후 11시에 첫 방송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JT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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