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부진한 2분기 실적에 주가 4% 넘게 하락 [오늘, 이 종목]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오후 3시 20분 기준 전일 대비 4.41% 떨어진 3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매출 하향세가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65억원, 매출은 27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67.3%, 20%가량 감소한 수치다.
2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171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131억원)보다 19.3% 감소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한 119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게임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출시했지만 대표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매출 감소에 따라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지은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분기마다 꾸준히 여러 게임들이 출시되고는 있지만 각 신작들의 히트 가능성은 크지 않았던 만큼 주가에 모멘텀이 발생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2분기부터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오딘 업데이트가 지연되면서, 업데이트 효과의 반영 일수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3월 카카오게임즈가 내놓은 2분기 신작 ‘아키에이지 워’에 대해서도 “흥행 실적은 오딘의 매출 감소분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며 “흥행률이 낮아 주가에 상승동력이 발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출시한 ‘아레스’만의 게임성을 발판으로 고른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외 시장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올 4분기에 ‘에버소울’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각각 일본과 북미·유럽 시장에 선보이고 내년 초에는 ‘아키에이지 워’를 중화권(대만·홍콩·마카오) 시장에 출시해 실적 반전을 계획 중이다.
한편 2일 같은 시각 카카오(-3.64%), 카카오뱅크(-5.23%), 카카오페이(-8.3%) 등 카카오 계열사들도 일제히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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