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잼버리 온열질환자 수백명…정부 특단 대책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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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발생한 가운데, 전북 부안군 새만금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 야영장에서 첫날 온열질환자가 400여명 발생했다는 소식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이대로는 안된다"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서 "조직위의 자의적 판단이 아니라 정부가 행사참가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으로 특단의 대책을 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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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발생한 가운데, 전북 부안군 새만금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 야영장에서 첫날 온열질환자가 400여명 발생했다는 소식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이대로는 안된다"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서 "조직위의 자의적 판단이 아니라 정부가 행사참가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으로 특단의 대책을 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잼버리는 159개국에서 4만3225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청소년 축제로, 1991년 고성 이후 국내에서는 32년 만에 열렸다. 이날부터 12일간 공식 일정이 진행되지만 유례없는 폭염에 첫날부터 온열질환자가 400여명이나 발생했다.
이 대표는 "조직위는 큰 차질 없이 대응하고 있고 소방서와 119구급차 등을 배치했다고 하지만, 지금과 같은 이상기온에서는 사후약방문이 될 수 있다"며 "그늘 하나 없는 뙤약볕에서 폭염을 감내하며 행사를 위한 행사를 강행하고 있는 게 맞는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 SNS에 "폭우와 무더위가 우려된다. 공직자 여러분께 '내 가족'이 새만금에 와 있는 것처럼 이분들의 안전을 챙겨주시길 부탁한다"며 "이번 대회를 준비한 여성가족부 및 지자체는 위기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재난 발생 시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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