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보안 강화 드라이브…개인정보 보호 선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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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신한투자증권이 개인정보 보호 강화에 전사적인 역량을 쏟고 있어 주목된다.
올 들어 증권사 투자대회에서 고객 정보가 유출되고 증권사 회장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보유 주식을 대량 처분하는 등 고객보호 취약점이 노출된 상황에서 업계에선 신한투자증권이 보안 강화를 선도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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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레벨 국제표준 수준으로 상향
정보보호 평가 3년 연속 최고 등급
증권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신한투자증권이 개인정보 보호 강화에 전사적인 역량을 쏟고 있어 주목된다. 업계를 향한 고객 신뢰 회복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한투자증권이 보안 부문에서 선도 역할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글로벌 기준에 맞게 끌어올리고 정보가 유출되는 위험을 줄이는 시스템을 구축해 보안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말 글로벌 국제표준 인증기관인 영국표준협회(BSI)의 심사를 통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표준 개인정보보호 경영시스템 ISO 27701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유럽연합(EU) 일반 개인정보 보호법(GDPR)에 부합하는 것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처리·서비스 안전성 등 8개 분야에서 49개의 높은 기준을 충족해야 획득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Desktop as a Service)도 도입해 정보 유출 위험성을 낮췄다.
DaaS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 서버에 내부망을 꾸려 거점지역에서 인터넷만 있으면 업무가 가능케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 서비스는 모든 정보를 중앙 서버에 저장해 PC가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을 최소화하는 특징이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미 정보보호 수준 향상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회사가 지난달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을 통해 자율 공시한 정보보호 현황을 보면 신한투자증권은 작년 기준 전체 정보기술부문 총 투자액 1131억원 중 11%에 육박하는 125억원을 정보보호부문에 투자했다.
특히 정보보호 전담 인력만 40명에 달했는데 이는 전체 정보기술부문 인력(428명) 중 9.3%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달 금융당국의 정보보호 상시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정보보호 상시평가는 금융회사의 개인신용정보 관리 및 보호 실태에 대한 점검 결과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해 평가받는 제도다. 지난 2021년 이 제도가 처음 시행된 것을 고려하면 신한투자증권은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정보보호 부문에서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9월 개정되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맞춰 개인·신용정보 관리체계를 계속해 강화하겠단 계획이다. 대내외적으로 바뀐 보안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해 허점을 노출하지 않겠단 복안이다.
올 들어 증권사 투자대회에서 고객 정보가 유출되고 증권사 회장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보유 주식을 대량 처분하는 등 고객보호 취약점이 노출된 상황에서 업계에선 신한투자증권이 보안 강화를 선도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공병권 신한투자증권 정보보호본부장은 “고객이 자산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글로벌 수준의 개인신용정보 보호 역량을 갖추는 데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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