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2분기 영업이익 357억, 전년 比 8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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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엔터테인먼트(SM)이 2일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1분기 역성장을 기록했던 SM은 'SM 3.0' 시대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SM은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엔터 주요 4사 중에 유일하게 '역성장'했었다.
또한 아티스트별 음반 판매 확대와 음반 발매 연동 팝업 스토어 MD(기획상품) 매출이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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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전년비 4.4%p 증가한 15%
계열사 드림메이커 등 흑자전환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이 2일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 2398억원, 영업이익 357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8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4%p 증가한 15%다. 1분기 역성장을 기록했던 SM은 'SM 3.0' 시대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SM은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엔터 주요 4사 중에 유일하게 '역성장'했었다. 지난해 1분기보다 영업이익이 5% 줄어든 192억이었다. 2분기 반전에 성공한 요인은 활발한 국내·외 오프라인 콘서트 개최 덕분이다. 또한 아티스트별 음반 판매 확대와 음반 발매 연동 팝업 스토어 MD(기획상품) 매출이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거뒀다. MD/라이선싱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성장했다. 방송 및 오프라인 행사 출연도 확대되면서 출연 사업부문의 매출도 크게 개선됐다. SM의 계열사인 드림메이커, SMC 등도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드림메이커는 국내외 공연 관련 매출이 크게 늘면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키이스트도 영업적자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하반기에도 SM의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7월 정규 7집으로 컴백한 엑소의 초동 판매량(첫 일주일 판매량)이 156만장, 정규 3집을 발표한 NCT드림의 초동 판매량이 365만장이었다. 각각 자체 최고기록이다. 이달에는 에스파의 북미 싱글이 발매되며 4분기에도 NCT 127 및 레드벨벳의 정규 앨범, 에스파의 미니 앨범 발매 등이 기다리고 있다. 신인 아티스트 데뷔도 앞두고 있다. 에스파 이후 3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보이그룹 '라이즈(RIIZE)'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SM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북미 현지 통합 법인도 출범한다. SM의 글로벌 IP와 제작 역량,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원/음반 유통 네트워크와 멀티 레이블 시스템 등 양사의 핵심역량을 집중해 북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장철혁 SM 대표는 “지난 3월 출범한 멀티제작센터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중심으로 독자적 프로듀싱 체제를 구축하고 역량을 강화했다”며 “그 결과 음악의 다양성 확대, 전략적인 사전 프로모션, 아티스트 활동 지표 개선 등이 이뤄졌고, 더 나아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북미 통합법인 설립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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