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공원 조성·자율주행 지원... 토지 행정 '용틀임'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도는 2일 공주 한국국토정보공사(LX) 국토정보교육원에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2024년 토지 행정 시책 구상 토론회’를 개최했다.
도와 시군 지적업무 실·과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토론회는 발굴 시책 발표 및 토론, 선호도 조사, 지적업무 미래 발전 방향 공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불합리한 행정구역 정비 △다목적 드론 공원 조성 △자율주행차 상용화 지원을 위한 정밀 도로지도 구축 △디지털 트윈 3차원 실감형 도시모델 구축 △지적정리결과 모바일 서비스 등 24개 예비 시책의 내년 실현 가능성을 논의했다.
아울러 발표·토론에 이어 선호도 조사와 관련 분야 활용성, 업무 개선점, 당면 현안 사항 등 추가 의견을 수렴했으며, 내년부터 새롭게 추진할 사업을 추후 선정할 방침이다.
홍순광 도 건설교통국장은 “선정한 내년도 신규 시책이 도민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효과적인 시책이 될 수 있도록 도·시군·관계기관 간 소통·협력을 강화하고 질 좋은 토지정책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잠시 문 닫았던 내포문화숲길의 통제를 해제하고 운영을 재개했다고 2일 밝혔다.
가야산 주변 4개 시군에 걸쳐 있는 내포문화숲길은 내포 지역 역사·문화·생태적 가치를 바탕으로 한 장거리 도보 여행길로, 2021년 1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숲길 가운데 첫 국가숲길로 지정됐다.
현재 원효깨달음길(103.5㎞), 내포천주교순례길(47.8㎞), 백제부흥군길(110.3㎞), 내포역사인물길(48.4㎞), 내포동학길(10.1㎞) 등 5개 주제(31개 코스)로 운영 중이다.
원효깨달음길은 불교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원효대사의 흔적을 따라 걸으며 성찰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길이다.
내포천주교순례길은 전교와 박해, 순교의 역사가 함께하는 천주교 성지들을 이어 걷는 길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도내 방문으로 의미를 더한 바 있다.
백제부흥군길은 백제부흥전쟁의 중심에 있던 홍성 오서산의 복신굴·장곡산성, 예산 임존성·무한산성을 거쳐 당진의 아미성까지 걷는 길로, 특히 3코스(임존성 등)는 올해 산림청 주관 ‘걷기 좋은 명품숲길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내포역사인물길은 충의의 상징 최영 장군, 성삼문 선생, 매헌 윤봉길 의사, 김좌진 장군 등 수많은 역사적 인물과 애국지사의 흔적을 따라 걷는 애국과 충절의 길이다.
내포동학길은 구한말 관군과 일본군에 의연히 맞섰던 당진 면천읍성과 승전목 등 동학민중항쟁의 발자취를 마주하며 걷는 길이다.
충남세종농협 등 7개 기관·기업 수해 복구 6억여 원 기탁
충남도는 2일 도청 접견실에서 7개 기관·기업으로부터 수해 복구를 위한 지정 기부금 총 6억 300만 원을 전달받았다.
이날 기부금품 전달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이종욱 농협중앙회 충남세종지역본부장 및 백남성 NH농협은행 충남본부장, 정석완 충청남도개발공사 사장, 최길학 대한건설협회 충남·세종시회 회장, 박종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시·충청남도회장, 박만규 천안시소상공인연합회장, 송미령 국민연금공단 대전·세종지역본부장, 정수현 국민연금나눔재단 사무국장, 조백연 광명시 충청향우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금품 규모는 △충남농협 3억 원 △충청남도개발공사 1억 2000만 원 △대한건설협회총연합회 1억 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시·충청남도회 3000만 원 △천안시소상공인연합회 3000만 원 △국민연금나눔재단 및 국민연금공단 대전·세종지역본부 1800만 원 △광명시 충청향우연합회 500만 원이다.
기부금품은 지난 집중호우로 피해받은 도민을 위한 생필품 구매 비용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수해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피해 주민을 위해 솔선수범 기부에 동참한 기관·기업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피해 주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피해 주민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정부 지원과 별개로 피해액 전액 지원 등 특별 지원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충남 도내에 유통되고 있는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은 방사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6월 도내 유통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방사능 검사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예고에 따라 도민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농수산물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검사는 수산물 32건, 농산물 12건, 가공식품 25건 등 총 69건을 대상으로 방사성 요오드(131I)와 세슘(134Cs, 137Cs)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또 도교육청과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의뢰한 학교급식용 농수산물 식재료 254건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검사도 실시,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2015년부터 실시한 방사능 검사 건수는 총 3343건이다.
김옥 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비, 방사능 오염 우려 농수산물과 2학기 학교급식 농수산물 식재료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 도민들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농업기술원은 오는 31일까지 무더위와 집중호우로 인한 가축 및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하고 종합 기술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여름철 평균기온은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더위에 취약한 축종(젖소·돼지·닭 등)은 30℃ 이상 고온이 지속되면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해 면역력과 생산성이 떨어지고 심할 경우 폐사한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무더위로 인한 고온 스트레스 최소화를 위해 축종별 맞춤형 현장 기술 지원을 펴고 있으며,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수급이 안정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고 있다.
또 무더위에 대비하고 가축 피해를 예방하고자 △에어 제트팬 및 측벽 배기팬 기술 지원 △축사 지붕 스프링클러, 송풍팬, 안개 분무기 및 쿨링패드(냉각판) 지원 △육계 스마트 환경관리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돈사 환경관리시스템 지원 등 폭염 대응 시설·장비 지원 4개 사업(12개소)에 4억 4000만 원을 투입, 축산기술 보급 활성화에 집중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 같은 폭염 대응 현장 기술 및 시설·장비 지원으로 축산 환경 조절을 통한 △산유량 증가 △체세포수 감소에 따른 농가소득 증대 △출하일령 2개월 이상 단축 △사료비 및 깔짚 사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올해 고온다습한 기상이 예상됨에 따라 도내 가축과 축산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한 민관의 공동 노력이 중요하다”라면서 “무더위 대응 상담·교육, 고온기 가축 피해 예방 안내서 제공,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 활용 가축관리 방법 안내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올여름 가축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립대, 내년 스마트팜학과 신설...신입생 모집
충남도립대학교가 내년부터 스마트팜학과를 신설하고 신입생을 맞는다.
2일 대학에 따르면 2024학년도부터 스마트팜학과를 신설, 전문스마트농업경영인을 양성한다고 밝혔다. 학과 학생 정원은 총 22명으로, 오는 2025년 스마트팜 학과 교육과정을 귀농귀촌 등의 과정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스마트팜학과 신설은 스마트농업인을 육성해 농업‧농촌 구조를 개선하는 데 일조하기 위해서다.
앞서 충남도와 15개 시군은 지난달 스마트농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는 시군별 스마트팜 복합단지를 조성해 청년 농업인 정착을 지원하고, 스마트팜 전문인력 3000명을 양성하는 한편 과련 생산‧유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도와 시군은 2026년까지 도내 26곳(총 200만평 규모)에 스마트팜을 조성할 계획이다.
충남도립대도 도와 15개 시군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스마트농업인을 육성, 청년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하고 영농활동에 전념할 기반과 지식을 배양한다.
특히 청양군과 함께 청년들이 스마트팜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인 ‘청년 맞춤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도 조성하기로 했다.
김용찬 총장은 “4차산업혁명의 도래로 산업의 각 분야에서 변화의 물결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상황에서 농업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이미 세계적인 미래학자들은 6차산업혁명의 핵심은 농업이라 입을 모을 만큼, 농업의 변화는 바로 스마트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도의회는 2일 금산군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위기의 인삼산업, 무엇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김복만 의원(금산2·국민의힘)의 주재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금산인삼 안전성 관리 강화와 6년근 선호에 따른 대응, 국제인삼종합유통센터 및 금산인삼약초시장 활성화 등 금산인삼산업의 발전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김 의원이 좌장을, 황광보 고려인삼연합회 회장이 발제를 맡고, 박범인 금산군수, 김나미 전 한국인삼공사 연구소장, 강상묵 금산인삼농협조합장, 박정일 한국인삼협회 사무총장, 김영호 양지홍삼 관리총괄, 박지흥 전 충남도청 식량원예과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날 황광보 회장은 충남도 인삼산업 현황 소개와 함께 금산 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소비자 신뢰 회복 ▲(가칭)한국인삼산업진흥원 설립 ▲수출통합조직 구성 등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충남도에 인삼산업의 근간인 금산군이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인삼산업 혁신과 금산인삼의 명성 강화에 충남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지정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은 다양한 제품개발을 통한 인삼소비 활성화 방안과 금산 인삼산업 발전방안, 금산인삼 소비 촉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인삼산업 진단과 해법 등에 대해 각각 논의했다.
김 의원은 “금산 인삼을 비롯한 인삼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생산·가공에 치중하기보다 안전성 관리 강화와 안정적인 유통체계 구축을 통한 내수시장 활성화 및 수출역량 강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산 인삼의 체계적인 품질관리와 유통을 책임지는 금산 국제인삼종합유통센터의 운영 효율성을 높여 생산자와 소비자간 경계를 허물고, 금산 인삼이 소비자 선호를 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성군은 올해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여 어르신의 주거안정과 돌봄, 요양 등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령자복지주택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고려해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맞춤형 주택으로 주거지 내에서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택과 복지시설을 복합 건설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군에 따르면 고령자복지주택은 홍성읍 남장리 597번지 일원에 사업비 349.6억원(국비188.1억원, 군비155억원, LH6.5억원)을 투입하여 고령자를 위한 임대주택 100호와 사회복지시설 4,000㎡를 함께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민선8기 시니어 종합문화복지관 건립 공약과 연계해 현재 운영 중인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을 신축 이전할 예정이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용록 군수는 "이번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사업을 유치함으로써 홍성군이 노인복지 인프라 구축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면서 "민선8기 시니어 종합문화복지관 건립과 연계해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들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정]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3일 오전 9시 충남교육청 교육감 집무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한다.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3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제7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3일 오전 11시 금산군청에서 열리는 ㈜경방신약 기부금 기탁식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3일 오후 2시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제2차 예산군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 회의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3일 오전 11시 30분 청 내 해나루홀에서 농업분야 정책특별보좌관을 위촉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3일 오전 10시 태안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리는 태안군 수리계장 간담회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3일 오전 11시 집무실에서 열리는 종천농공단지 투자협약 체결식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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