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선캠프 ‘댓글조작 의혹’… 경찰, 카카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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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이낙연 전 대표 캠프가 포털사이트 다음 기사 댓글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 전 대표 캠프에서 2020년 9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ID 약 90개로, 다음 포털 뉴스 페이지 댓글을 작성하고,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공감수를 올려 '베스트댓글'을 만드는 등 여론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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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이낙연 전 대표 캠프가 포털사이트 다음 기사 댓글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5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사옥 판교아지트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를 통해 확보한 다음 사용자 정보 등을 분석하고 있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무소속)은 이 전 대표와 선거캠프 관계자들을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지난 5월 고발했다.
김 의원은 이 전 대표 캠프에서 2020년 9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ID 약 90개로, 다음 포털 뉴스 페이지 댓글을 작성하고,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공감수를 올려 ‘베스트댓글’을 만드는 등 여론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표에게 불리한 댓글들, 이 전 대표 의혹 관련 반박 및 응원 댓글들을 베스트 댓글로 올리고 있다는 내용이 내부 문건에 담겨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6월 이 사건을 경찰로 넘겼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김 의원을 불러 고발인 보충 조사를 진행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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