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복귀한 '250승 투수' 벌랜더…메츠, 트레이드로 '원투펀치' 모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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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250승 투수' 저스틴 벌랜더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돌아간다.
미국 현지 매체는 2일(한국시간) 벌랜더가 트레이드를 통해서 뉴욕 메츠에서 휴스턴으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벌랜더는 2005년 빅리그 데뷔 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치면서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로 거듭났고, 2019년에는 21승을 수확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벌랜더까지 보내게 되면서 메츠가 야심차게 꾸렸던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가 모두 사라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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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빅리그 250승 투수' 저스틴 벌랜더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돌아간다.
미국 현지 매체는 2일(한국시간) 벌랜더가 트레이드를 통해서 뉴욕 메츠에서 휴스턴으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휴스턴은 그 대가로 외야수 드루 길버트, 라이언 클리퍼드를 메츠에 내줬다.
지난 시즌 이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한 벌랜더는 메츠와 2년 8600만 달러(1115억원)에 계약을 맺었고, 조건 충족 시 계약이 자동 체결되는 '베스팅 옵션'(2025년 3500만 달러)이 포함돼 있었다.
벌랜더와 작별한 메츠는 잔여 연봉에서 3500만 달러(455억원)를 보전해주기로 했고, 또 베스팅 옵션 실행 시에는 1750만 달러(227억원)를 추가로 지급한다.
벌랜더는 2005년 빅리그 데뷔 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치면서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로 거듭났고, 2019년에는 21승을 수확했다. 지난해에는 1점대의 평균자책점과 함께 18승을 달성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메츠 유니폼을 입은 올 시즌에는 16경기 94⅓이닝 6승 5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 중이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3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는 5⅓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빅리그 통산 250승 고지를 밟았다.
그랬던 벌렌더가 메츠를 떠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는 메츠는 현실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그동안 과감한 투자에 나섰던 것과 다르게 올여름에는 현재보다 미래에 초점을 맞췄고, 트레이드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유망주 자원 확보에 나섰다.
앞서 메츠가 맥스 슈어저를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 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이번 트레이드로 벌랜더까지 보내게 되면서 메츠가 야심차게 꾸렸던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가 모두 사라진 셈이다.
9개월 만에 전 소속팀으로 복귀한 벌렌더는 2017년과 2022년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강력한 전력을 바탕으로 가을야구 그 이상을 넘보고 있는 휴스턴과 함께 다시 한 번 우승반지를 노리게 됐다.
사진=AFP,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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