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방통위장 후보자, 개포동 아파트 등 51억 재산 신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 재산으로 총 51억751만원을 신고했다.
2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아파트(15억1324만원·114.8㎡)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보자는 예금 15억5014만원, 증권 4억1864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후보자가 보유한 증권은 종근당홀딩스, 한화솔루션,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등이다.
자동차는 2021년식 현대차 넥쏘수소전기차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프장 회원권(뉴 스프링스 컨트리클럽·1000만원)도 후보자 본인의 재산 신고 목록에 포함됐다.
배우자의 경우 예금 8억9409만원과 증권 1억8761만원, 골프장(뉴 스프링스 컨트리클럽·1000만원) 및 호텔(휘닉스 호텔&리조트 콘도미니엄 5800만원) 회원권 등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이외에도 1989년생 장녀는 6493만원(예금), 1990년생 차녀는 1억4990만원(예금 및 증권), 1995년생 장남은 예금과 증권 1억8829만원(예금 및 증권)을 재산으로 각각 신고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홍보수석비서관 재직 시절이던 2010년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 재산으로 총 16억5759만원을 신고한 바 있다.
병역은 이 후보자의 경우 1983년 6월 육군에 입대해 국군보안사령부에서 근무하다가 1985년 12월 만기 제대했다.
아들은 2016년 공군에 입대해 공군 3여단에서 군사경찰 특기로 복무하고 2018년 11월 만기 전역했다.
최근 5년간 납세 내역 조회상 체납 이력은 없었고, 범죄경력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자는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대변인과 홍보수석비서관, 대통령 언론특보를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대통령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 송부한 인사청문요청안에서 "저널리즘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온 언론인 출신"이라며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후보자를 평가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을 받은 뒤 20일 안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이달 16∼18일쯤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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