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박서준과 웨딩 촬영 익숙해…서로 결혼 많이 해 봤다" [엑's 인터뷰]

오승현 기자 2023. 8. 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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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이 박서준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로 박보영은 어려운 재난 상황 속에서도 따스한 마음을 잃지 않는 굳건한 간호사이자 민성(박서준 분)의 아내 명화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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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박보영이 박서준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박보영이 2일 오전 서울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로 박보영은 어려운 재난 상황 속에서도 따스한 마음을 잃지 않는 굳건한 간호사이자 민성(박서준 분)의 아내 명화를 연기했다.

박서준은 1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보영과 첫 만남부터 편했다. 작품을 많이 봐서 내적 친밀감이 쌓인 상태였다"고 찰떡 호흡의 비결을 이야기한 바 있다.

이는 박보영도 마찬가지였다고. 박보영은 "비슷하다. 서로의 작품을 보는데, 그러면 만나지 않아도 아는 사람이 된 것 같고 뭘 하지 않아도 한 것 같다"고 공감했다.

그는 첫 촬영이 웨딩사진이었다고 이야기하며 "처음에 인사하고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도 했는데, 웨딩촬영이 생각보다 편했다"고 밝혔다.

"저도 결혼을 되게 많이 했고 오빠도 많이 했다. 웨딩촬영 경험이 많아서 자세도 익숙했다. 제가 생각보다 결혼을 많이 했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보영은 박서준과 촬영 전 연기를 맞춰보는 적이 없어도 수월하게 촬영을 마쳤다며 신기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박서준과는 이상하게 상의를 한 적이 많이 없다. 그냥 찍을때 잘 되는 배우였다. '이렇게 할거야?'하는 대화 없이 '이러면 되겠다' 하는 게 많았다"며 실제 부부처럼 편안했던 촬영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기회가 되면 다른 걸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재회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8월 9일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BH엔터테인먼트, 민성 SNS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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