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민주당, 특정 세대에 상처주는 언행 않겠다”

김승연 2023. 8. 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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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노인 폄하' 논란을 빚은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모든 민주당 구성원은 세대 갈등을 조장하거나 특정 세대에게 상처를 주는 언행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노인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관련해서 한 말씀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유감의 뜻을 표한 뒤 당이 추진한 노인 복지 정책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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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노인 폄하’ 논란을 빚은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모든 민주당 구성원은 세대 갈등을 조장하거나 특정 세대에게 상처를 주는 언행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노인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관련해서 한 말씀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모든 구성원은 모든 국민의 말씀을 겸허하게 경청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대할 것”이라며 “모든 언행에 신중하고 유의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는 김 위원장의 ‘노인 폄하’ 논란 파문이 당 안팎으로 확산하자 지도부가 나서서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 원내대표는 유감의 뜻을 표한 뒤 당이 추진한 노인 복지 정책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은 세대 간 갈등 해소와 노년·장년·청년의 조화를 중요한 정책 기조로 삼아왔다”며 “기초연금의 도입과 확대, 치매 국가책임제 도입, 노인 일자리 확충, 경로당 냉난방비 예산 확충과 같은 노인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오늘은 노인이라 부르는 우리 아버지 어머니 세대의 희생과 헌신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OECD 국가 가운데 노인빈곤율이 가장 높다. 슬픈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인 한분 한분을 잘 모시는 건 국가의 책무다. 국가가 어르신의 안정적인 생활과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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