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개발 '초전도체' 뭐길래…관련주 상한가, VI 발동

임성빈 2023. 8. 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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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초전도체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이 상한가를 찍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모습. 연합뉴스

2일 개장 직후 덕성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87% 상승한 7110원, 신성델타테크는 29.75% 오른 2만5600원, 원익피앤이는 12.85% 오른 1만450원, 모비스는 19.22% 오른 3380원, 서남은 30% 오른 8450원을 기록했다.

해당 종목에 대해 한국거래소는 변동성 완화장치(VI)를 발동했다.

VI란 개별 종목의 체결 가격이 일정 범위를 벗어날 경우 주가 급변 등을 완화하기 위해 냉각 기간을 두는 가격 안정화 장치다.

해당 종목은 초전도체 관련주로 묶여 전 거래일에도 급등을 기록했다.

앞서 국내 민간연구소인 퀀텀에너지연구소와 한양대 연구진이 상온·상압 환경에서 구현되는 초전도체를 만들어 냈다고 발표한 뒤 투자 자금이 몰리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1일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초전도체가 실제 구현 가능하다는 외국 연구진의 분석 결과가 나오며 투자 심리에 불을 붙였다.

다만 학계에선 아직 연구 결과가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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