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봤냐!!…'도핑 파문' 소트니코바, 보란듯 금메달 사진 앞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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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7·러시아)가 도핑 논란에 대한 여론을 의식하지 않는다는 듯 자신의 금메달 시상식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소트니코바는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받고 환호하는 액자 앞에서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다.
하지만 소트니코바의 입장과 관계없이, 대한체육회는 소트니코바의 도핑과 관련된 재조사를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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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7·러시아)가 도핑 논란에 대한 여론을 의식하지 않는다는 듯 자신의 금메달 시상식 사진을 올렸다.
소트니코바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9.5년 전. 변했나요?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소트니코바는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받고 환호하는 액자 앞에서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다.
소트니코바로서는 메시지가 있는 게시물일 수 있다. 소트니코바는 지난달 러시아의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올림픽에서 도핑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고, 두 번째 샘플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징계받지 않았다"고 얘기하면서 도핑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 그러나 이 발언이 파장을 일으키자 소트니코바는 SNS를 통해 "대부분의 언론이 이미 내가 금지 약물을 사용한 것을 인정하는 것처럼 얘기하고 있다"고 한탄하며 "아무도 나에게서 가장 중요한 것을 빼앗지는 못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소트니코바의 입장과 관계없이, 대한체육회는 소트니코바의 도핑과 관련된 재조사를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 요구할 계획이다. 만약 IOC가 재조사해 문제가 확인된다면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을 박탈할 수도 있고, 금메달은 김연아에게 돌아간다.
사진=소트니코바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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