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전설 GK 잔루이지 부폰, 은퇴 선언한다...안정환 골든골 실점→WC 우승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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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와 유벤투스의 레전드이자 살아있는 전설 잔루이지 부폰이 은퇴를 앞두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전설적인 이탈리아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이 축구 선수를 은퇴한다고 전했다.
부폰은 2022/23시즌까지 이탈리아 프로축구 2부 리그 세리에B에 속한 팀이자 자신이 유소년 시절 성장한 친정팀 파르마에서 리그 17경기, 그리고 승격 플레이오프 1경기에 나서 22실점, 5번의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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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탈리아와 유벤투스의 레전드이자 살아있는 전설 잔루이지 부폰이 은퇴를 앞두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전설적인 이탈리아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이 축구 선수를 은퇴한다고 전했다.
기자는 "잔루이지 부폰이 프로축구에서 은퇴한다. 다가오는 날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부폰은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불린다. 1978년생으로 올해 45세, 선수로서는 이미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부폰은 2022/23시즌까지 이탈리아 프로축구 2부 리그 세리에B에 속한 팀이자 자신이 유소년 시절 성장한 친정팀 파르마에서 리그 17경기, 그리고 승격 플레이오프 1경기에 나서 22실점, 5번의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1991년 파르마 아카데미에 입성한 부폰은 1994년 16세의 나이에 1군 팀으로 승격해 활약했고 특히 1998/99시즌 코파 이탈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으로 어린 나이부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이후 2001년 이탈리아 빅클럽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에서 부폰은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그는 이적 직후 리그 2연패는 물론 10년 뒤 이어진 리그 7연패, 그리고 다시 돌아온 2019/20시즌 우승까지 세리에A 우승만 10회를 기록했다.
부폰은 2020/21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를 떠나 친정팀 파르마로 돌아갔고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그는 프로 통산 975경기 825실점 429번의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그가 뛴 출전 시간만 8만 7248분에 달한다.
프로 무대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부폰의 활약은 대단했다. 그는 1997년 10월 파올로 말디니의 아버지 체사레 말디니 감독 체제에서 A매치 데뷔를 했고 2018년 3월 아르헨티나와의 친선 경기까지 A매치 통산 178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부폰은 1998 프랑스 월드컵부터 2002 한일 월드컵,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총 네 번 연속 월드컵에 출전했다.
1998 프랑스 대회에선 주로 벤치에 앉았지만, 한일 월드컵에선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다만 이탈리아는 16강에서 대한민국을 만나 안정환에게 연장 후반 골든골(연장전 도중 득점 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는 제도)을 실점하며 16강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4년 뒤, 독일 월드컵에서 부폰은 절치부심했다. 특히 해당 연도 발롱도르를 받은 파비오 칸나바로와 함께 한 수비진 덕분에 그는 역사적인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 이탈리아가 본선 진출에 실패해 더 이상 부폰의 월드컵 역사는 이어지지 못했다.
사진=AP,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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