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41.2%…국민의힘 39.1%, 민주 40.9% [조원씨앤아이]

배재성 2023. 8. 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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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4주만에 4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회사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41.2%, 부정평가는 57.0%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5.8%포인트로 오차범위(±2.2%p) 밖이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7월19일 발표)보다 2.9%포인트 상승했지만 부정평가는 2.5%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를 기록한 것은 7월 1주차 조사 이후 4주 만이다.

긍정평가는 ‘매우 잘하고 있다’ 29.1%, ‘어느 정도 잘하고 있다’는 12.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매우 잘못하고 있다’ 51.6%, ‘어느 정도 잘못하고 있다’는 5.4%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긍정평가(54%)가 부정평가(45.4%)에 앞섰다. 세대별 조사에서는 60세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55.7%를 기록하며 부정평가(43.1%)에 앞섰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77.8%)가,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83.6%)가 우세했으며, 중도층에서는 부정평가 63.5%, 긍정평가 34.8%로 조사됐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 접견실에서 제75주년 제헌절 경축식을 앞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0.9%, 국민의힘 39.1%, 정의당 2.5%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오차범위(±2.2%p) 내인 1.8%포인트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1%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민주당이 서울(민주 42.4%·국힘 35.2%), 경기·인천(45.3%·34.5%) 등 수도권을 비롯해 광주·전라(51.9%·28.8%) 지역에서 앞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구·경북(25.3%·61.5%), 부산·울산·경남(37.8%·41.7%) 등 영남권과 대전·세종·충청(37.9%·39.6%%), 강원·제주(30.8%·51.3%) 등에서 앞섰다.

연령별로 민주당은 30대(42.3%·40%), 40대(53.2%·28.4%), 50대(48.4%·28.6%)에서 앞섰고, 국민의힘은 18~29세(32.2%·36.7%), 60세 이상(32.9%·52.6%)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예정인지 물었더니 ‘국정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37.3%, ‘정권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4.4%로 조사됐다. ‘양당이 아닌 제3세력’은 18.3%를 기록했다.

광복절 특별 사면 추진에 대한 조사에서는 ‘찬성’은 45.1%(매우 찬성 24.7%·대체로 찬성 20.4%), ‘반대’는 50.1%(매우 반대 30.9%·대체로 반대 19.3%)로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국회의원들에 대한 코인 거래 전수조사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 75.9%, ‘불필요’ 20.3%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3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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