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까지 특별하다…'엘리멘탈'·'밀수'·'바비' [D:영화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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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시각과 청각, 감정과 감성이 만나는 예술의 향연이다.
이 중에서도 OST는 영화의 감정을 더 강렬하게 전달하고, 관객들에게 더욱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영화와 안성맞춤인 OST는 감독의 의도와 배우들의 연기를 더욱 빛나게 하며, 영화가 끝난 후에도 관객들의 감정을 깊게 갈고 닦는 매개체가 돼 더 큰 세계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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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시각과 청각, 감정과 감성이 만나는 예술의 향연이다. 이 중에서도 OST는 영화의 감정을 더 강렬하게 전달하고, 관객들에게 더욱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개봉해 좋은 성적을 얻고 있는 영화들 역시, 이 같은 OST로 호평과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다.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외화 흥행 1위를 기록한 '엘리멘탈'은 영화 성적만큼 OST도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라우브(Lauv)가 가창한 메인 OST '스틸 더 쇼'(Steal The Show)'는 지난 달 12일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 해외 종합 차트 1위를 기록한 후, 8월 1일 현재까지도 해외 종합 차트 1위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멜론 종합 차트에서는 K팝 곡들과 경쟁해 9위에 이름올 올렸다.
이번 곡은 지니뮤직, 애플 뮤직, 스포티파이 등 각종 음원 플랫폼의 OST 및 해외 종합 음원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스틸 더 쇼'는 앰버와 웨이드가 엘리멘트 시티를 누비며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에 흐르며 명장면을 완성한 곡으로, 라우브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는 평이다. 국내에서 라우브가 '파리스 인 더 레인'(Paris in the Rain)으로 인지도가 높은 것도 한 몫 했다.
현재 개봉 7일째 2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밀수' 역시 '앵두', '연안두부', '님아',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등 70년대 시대를 풍미한 명곡부터 음악 감독 장기하가 직접 작곡한 연주곡들까지 수중과 지상을 가득 채우는 사운드로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밀수'의 레트로 OST는 MZ 세대들에게는 새 발견을, 70년대를 경험 세대들에게는 그 시절의 향수를 소환하며 전 세대를 잇는 관람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밀수'는 OST를 내세워 음악 프로그램과 이색적인 마케팅 전략을 짜기도 했다. 지난 달 29일 KBS2 '불후의 명곡'과 협업해 '1970 보물송을 찾아라'라는 부제로 '밀수' 컬래버레이션을 기획했다. 이에 가수 소란, 써니(바버렛츠), 양지은, 정동하, 최정원, 그룹 오마이걸 멤버 효정이 다양한 목소리로 '밀수'의 OST를 가창했다.
NEW 영화사업부 마케팅기획팀은 "'밀수'는 70년대를 배경으로 다수의 명곡들이 등장하는 영화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 세대는 물론이고, 그 시대가 익숙지 않은 관객들에게도 작품과 노래의 합을 매력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고민했다. 그러던 중 KBS '불후의 명곡'과의 콜라보를 통해 명곡을 소개하고, 영화의 정서를 예비 관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7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영화 '바비' 역시 OST 라인업이 화려하다. 켄 역을 맡은 라이언 고슬링이 '저스트 켄'(Just ken)에 참여했으며 세계적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와 샘 스미스가, 각각 '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What Was I Made For?), '맨 아이 엠'(Man I AM)을 불렀다. 또 두아리파가 댄스 더 나이트'(‘DANCE THE NIGHT)을 작업했다.
특히 빌리 아일리시는 '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의 뮤직비디오를 직접 연출했다. 뮤직비디오에서 빌리 아일리시는 본인이 직접 바비가 돼 비바람을 맞으면서도 인형놀이를 멈추지 않는 하나의 신으로 구성돼 여러 가지 의도를 함의하고 있다. 이 뮤직비디오는 지난 달 13일 공개돼 현재 2051만회 조회 수를 기록 중이며 4만 4612개의 댓글이 달렸다.
OST들이 영화의 테마를 대변하며, 영화의 주요 메시지와 함께 관객들에게 오랜 시간 동안 기억돼 OST 제작 및 추가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는 추세다. 영화와 안성맞춤인 OST는 감독의 의도와 배우들의 연기를 더욱 빛나게 하며, 영화가 끝난 후에도 관객들의 감정을 깊게 갈고 닦는 매개체가 돼 더 큰 세계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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