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류현진 전 동료와 함께 SD로 트레이드…김하성과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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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서 활약하던 최지만이 잔여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서 김하성과 함께 한솥밥을 먹는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각) "트레이드 마감일에 샌디에이고가 왼손 베테랑 투수 리치 힐과 1루수 최지만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샌디에이고는 최지만과 힐을 받는 대가로 왼손 투수 잭 울프, 외야수 에스투아르 수에로, 1루수 알폰소 리바스 등 유망주 3명을 피츠버그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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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거포 원하는 샌디에이고, 최지만 영입으로 가을야구 승부수
왼손 투수 선발시 대타 예상, 플래툰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전망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서 활약하던 최지만이 잔여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서 김하성과 함께 한솥밥을 먹는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각) “트레이드 마감일에 샌디에이고가 왼손 베테랑 투수 리치 힐과 1루수 최지만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샌디에이고는 최지만과 힐을 받는 대가로 왼손 투수 잭 울프, 외야수 에스투아르 수에로, 1루수 알폰소 리바스 등 유망주 3명을 피츠버그에 내줬다.
이로써 배지환과 피츠버그에서 뛰던 최지만은 이제 김하성이 동료가 됐다. 최지만과 함께 팀을 옮긴 리치 힐은 2023년 메이저리그 최고령 선수로, 과거 LA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던 이력이 있다.
샌디에이고는 최지만의 빅리그 6번째 팀이 됐다. 2016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이후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를 거쳐 샌디에이고에 둥지를 틀게 됐다.
올해 4월 왼쪽 아킬레스건을 다쳐 3개월 가까이 자리를 비운 최지만은 7월 8일 빅리그로 복귀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05, 6홈런, 11타점으로 저조하지만, 최근 선발 출전한 8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치는 등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샌디에이고는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올 시즌 0.219의 타율에 8홈런 39타점 등으로 부진해 최지만에게 충분한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올 시즌 팀의 주전 2루수로 활약 중인 김하성의 송구를 1루서 최지만이 받아내는 장면을 국내 팬들은 자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피츠버그서 최지만의 발목을 잡았던 플래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지만은 전날 경기서 홈런을 치고도 이튿날 상대가 좌완 선발을 내세우면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샌디에이고서도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는 왼손 거포를 원했다”면서도 “최지만은 상대가 오른손 선발을 내세울 때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고, 왼손 투수가 선발로 마운드에 서면 대타 요원으로 대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2일 현재 52승55패(0.486)의 5할도 되지 않는 승률로 고전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와일드카드 7위에 머물러 있다.
샌디에이고가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영입한 최지만이 과연 김하성과 함께 팀을 포스트시즌 진출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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