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대학생들과 디저트 신상품 선봬…"Z세대 겨냥"

CU가 산학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반영해 Z세대 사이 인기가 높은 다양한 형태의 디저트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CU는 지난 5월부터 약 한 달 동안 주요 대학 경영전략학회 50여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9개 팀과 함께 상품 및 온라인 분야의 신규 전략을 도출해내는 과제를 진행했다. 각 팀에는 CU 상품 본부와 온라인 부문의 현직 실무자들이 팀별 1대 1 매칭을 통한 멘토로 도움을 주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CU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디저트 차별화 마케팅’을 주제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서강대 학생들과 함께 이달 브레드 푸딩 맛집 ‘코코로카라’와의 콜라보 디저트 7종을 선보인다. 코코로카라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유명 카페로, 브레드 푸딩을 비롯해 차별화된 디저트들로 전국 각 지역의 디저트 마니아들에게 명성을 얻고 있다.

브레드 푸딩은 빵 시트의 역할을 하는 계란 과자를 잘게 부숴 넣고 부드러운 생크림과 다양한 토핑들을 겹겹이 버무려 푸딩처럼 촉촉한 식감과 달콤한 맛을 강조한 컵케이크 형태의 디저트다. 브레드 푸딩 2종(바나나, 초코) 가격은 3600원이다.

이와 함께 CU는 이달 크럼블 스틱 2종(황치즈, 라즈베리 각 2000원)도 연달아 내놓는다. 해당 상품은 소보로처럼 굵게 부숴 만든 크럼블 쿠키와 황치즈 크림, 라즈베리 잼을 넣어 식감과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이 밖에도 CU는 우유푸딩 3종(커스터드, 말차, 초코 각 2500원)도 출시한다. 각 상품은 코코로카라 카페의 시그니처 캐릭터를 사용하고 특유의 감성을 살린 패키지 디자인으로 마무리했다.

김소연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높은 열의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신상품을 선보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CU는 브랜드의 주 소비층인 MZ세대들의 의견을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들로 업계 트렌드를 지속해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