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내 집 마련’…국민, 열 중 넷 ‘집값 현상유지’ 관측 [쿠키뉴스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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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열 명 중 네 명은 올해 집값이 현 수준을 유지할 거 같다고 관측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지난달 30~31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집값 등락 전망'을 조사한 결과 '현 수준 유지(39.9%)'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수층은 집값 현 수준 유지가 42.7%로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고 중도층 역시 43.8%로 현상유지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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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긍정 응답자 ‘유지’‧부정 응답자 ‘하락’
보수층·중도층 ‘유지’·진보층 ‘하락’
국민 열 명 중 네 명은 올해 집값이 현 수준을 유지할 거 같다고 관측했다. 또 집값 상승보단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지난달 30~31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집값 등락 전망’을 조사한 결과 ‘현 수준 유지(39.9%)’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하락 의견’은 31.2%(조금 하락 20.0%, 매우 하락 11.2%), ‘상승 의견’은 23.9%(조금 상승 18.5%, 매우 상승 5.4%) 순이었다. 잘모름·무응답은 5.1%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 충청권의 현상유지가 두드러졌다. 수도권(서울 38.8%, 인천·경기 46.2%)과 부산·울산·경남(41.8%), 충청권(41.2%)은 현 수준 유지라고 응답했다.
서울은 상승이 27.4%로 하락(28.9%)과 비슷했고 부산·울산·경남도 상승(27.1%)과 하락(25.2%)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인천·경기는 하락(32.3%)이 상승(18.1%)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충청권의 경우 상승(33.8%)이 하락(14.5%)보다 컸다.
나머지 지역에선 대구·경북에서 하락과 현상유지가 비슷했고 호남권은 전 지역에서 유일하게 하락이 가장 높았다. 대구·경북은 하락(35.6%)과 현 수준 유지(33.6%)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고 호남권은 하락(45.2%)이 현 수준 유지(28.9%)와 상승(22.2%)보다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별로 살펴보면 긍정 평가자와 부정 평가자 간 차이가 있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을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의 48.6%는 집값이 유지될 것으로 바라봤다. 잘못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하락(40.9%)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집값 인식이 달랐다. 보수층은 집값 현 수준 유지가 42.7%로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고 중도층 역시 43.8%로 현상유지를 선택했다. 진보층은 47.5%가 집값 하락을 가장 많이 관측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100%)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3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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