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대대익선’… 대용량 커피·빅사이즈 삼각김밥 인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물가 인상으로 식비 부담이 커지자 편의점에서 대용량 식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편의점 대용량 커피의 매출은 크게 늘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가성비 좋은 대용량 먹거리를 즐기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역대 최대 용량의 더빅더블삼각김밥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1월 1일~6월 19일) 이마트24의 '더빅·더블삼각김밥' '대용량 김밥'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1%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물가 인상으로 식비 부담이 커지자 편의점에서 대용량 식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편의점업계는 용량을 늘리고 ‘가성비’를 강조한 제품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대대익선(大大益善) 트렌다.
GS25는 최근 PB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의 새 메뉴로 ‘아이스아메리카노 점보’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총 용량 750㎖의 특대형 사이즈다. 기존의 아이스아메리카노 라지 사이즈가 480㎖인 것과 비교하면 1.6배에 이른다. 용량 대비 가격은 기존 제품보다 약 30% 저렴하게 책정했다.
편의점 대용량 커피의 매출은 크게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GS25의 커피 매출 중 500㎖ 이상의 대용량 커피 상품의 비중은 전체의 71.2%에 이른다. 같은 기간 커피와 함께 판매되는 얼음컵 매출에서 라지(L) 사이즈 이상의 얼음컵이 차지하는 비중은 67%였다. GS25 관계자는 “매출 데이터를 통해 1회 커피 음용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아이스아메리카노 점보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는 지난달 ‘더빅더블삼각김밥 삼김의탑’을 선보였다. 일반 삼각김밥보다 양이 많은 ‘더빅삼각김밥’ 2개를 묶은 상품이다. 더빅삼각김밥의 중량은 150~160g으로, 일반 삼각김밥(100~110g)보다 약 50% 무겁다. 빅사이즈 삼각김밥을 찾는 고객들이 늘자 판매 ‘실험’에 나선 것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가성비 좋은 대용량 먹거리를 즐기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역대 최대 용량의 더빅더블삼각김밥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1월 1일~6월 19일) 이마트24의 ‘더빅·더블삼각김밥’ ‘대용량 김밥’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1% 증가했다. 일반 삼각김밥·김밥의 증가율인 33%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상권별로 살펴보면 학교/학원 상권이 21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오피스(91%), 독신주택(76%), 산업지대(71%), 일반주택가(56%) 순으로 나타났다.
CU는 지난 3월 대용량 온더락 빅볼 아이스를, 4월엔 콰트로 빅볼 아이스를 선보였다. 이 역시 대용량 컵얼음의 매출 비중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CU의 전체 컵얼음 매출 중 대용량 컵얼음의 비중은 2019년 39.9%에서 올해 67.4%로 증가했다. 특히 대용량 중에서도 가장 용량이 큰 ‘벤티’ 컵얼음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2021년 대용량 컵얼음 매출 중 벤티 컵얼음의 비중은 17.2%였지만, 올해 25.3%까지 늘었다.
구정하 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블박 36초만 봐달라” 호소했지만…판사는 바로 벌금 [영상]
- ‘적자’ SK하이닉스, 전 직원에 120만원 위기극복 격려금
- 81세에도 웃통 ‘훌러덩’…휴가 떠난 바이든, 해변서 일광욕
- 이집트 관광 중 낙타서 떨어져 사망… 법원 “여행사가 4억원대 배상”
- ‘누누’는 불법의 고유명사?… 인강 훔쳐 공유하는 ‘누누스터디’ 등장
- 워싱턴포스트 “40달러로 더위 탈출 비결? 한국식 OOO”
- 검찰 “‘AI 아동’ 성착취물, 실제 아동 출연과 똑같이 처벌”
- 창문 두드렸는데…세계 고층건물 오르던 佛남성 추락사
- “여장남자, 딸 속여”…‘머리없는 시신’ 日살인사건 전말
- 천원짜리가 ‘10만원’ 껑충…‘나이키’ 리폼백 문제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