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서 7352가구 분양… 로또 청약 열기 이을까

강창욱 2023. 8. 2. 04: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달 서울에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아파트가 청약시장에 나온다.

1일 부동산R114 집계 결과를 보면 이달 중 분양 예정인 서울 아파트는 8개 단지 7352가구로 올해 들어 월간 기준 최대 규모다.

이달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인 1만6455가구(20개 단지) 중 약 45%를 차지할 정도로 서울 비중이 크다.

이달 전국에서는 37개 단지 3만407가구가 분양을 예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최다, 상반기 물량 맞먹어
청약경쟁률 세 자릿수 ‘전국 유일’
전국선 37개 단지 3만여가구 예고


이달 서울에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아파트가 청약시장에 나온다. 그동안 분양을 미뤄온 주요 단지들이 속속 시동을 걸고 있다. 월간 평균 청약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열기가 고조되는 분위기다.

1일 부동산R114 집계 결과를 보면 이달 중 분양 예정인 서울 아파트는 8개 단지 7352가구로 올해 들어 월간 기준 최대 규모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에 풀린 전체 분양 물량(7906가구)과 맞먹는다. 이달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인 1만6455가구(20개 단지) 중 약 45%를 차지할 정도로 서울 비중이 크다.

서울은 정비사업을 통해 나오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몰려 있다. 동대문구 이문1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라그란데’(3069가구)와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1265가구),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1063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달 전국에서는 37개 단지 3만407가구가 분양을 예고했다. 지난 5~7월 분양 단지가 없었던 경북과 전남에서도 각각 1350가구, 226가구가 나온다. 지방 분양 예정 물량은 모두 17개 단지 1만3952가구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온기가 돌면서 분양 일정에 돌입하는 지역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19.3대 1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9.4대 1)의 13배에 달한다. 지난달 4747가구가 풀린 경기는 이달 1000가구 이상 늘어난 6826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인천 예정 물량도 2277가구로 지난달(1370가구)보다 1000가구 가까이 많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다만 지역별 주택 매수심리 회복 속도가 차등적이고 미분양 누적 물량 등을 고려했을 때 신축 아파트 대기 수요가 풍부한 수도권과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청약 수요가 소극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상반기에 이어 지역과 단지별 경쟁력에 따른 청약 양극화 추이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