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에도 '과감' 상의탈의…휴가 떠난 바이든, 해변서 일광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떠나 해변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1942년 태어난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80세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메신저’의 에릭 겔러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델라웨어 러호버스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바이든 대통령은 선글라스를 끼고 상의는 벗은 채 파란색 트렁크와 테니스화 차림을 하고 있다. 2015년 요절한 장남 보 바이든 재단의 로고가 새겨진 파란색 야구 모자도 거꾸로 쓰고 있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겔러 기자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델라웨어 러호버스 비치에 휴가를 즐기러 왔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가 웃통을 벗은 바이든 대통령을 목격해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폴리티코는 “이 나라가 셔츠를 입지 않은 대통령을 본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며 “당연히 바이든 대통령의 사진은 뉴스거리가 됐고, 대통령의 몸매와 해변에서 운동화를 신고 있는 모습은 소셜미디어에서 사람들 입에 회자했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은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자 내년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미국인들이 이번 사진으로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자세히 그의 신체를 살펴볼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2017년 러호버스 해변 인근에 방 6개 짜리 별장을 매입해 주말이나 휴가 때 이곳에서 휴식을 취한다. 지난달 28일 별장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 내내 휴가를 즐길 예정이다.
델라웨어 온라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지난달 29일엔 손자와 별장 근처 세인트 에드먼즈 성당에서 열린 미사에 참석했다. 이튿날인 31일엔 러호버스 해변 인근 고든스 폰드 주립공원에서 질 바이든 여사와 자전거 라이딩을 즐겼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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