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화영 아내 입건 '대북사업 공문유출 관여 혐의'

김대현 2023. 8. 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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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경기도 대북사업 자료 유출에 관여한 혐의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아내를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A씨를 피의자로 전환해 지난 6월 입건했다.

앞서 검찰은 5~6차례 걸쳐 A씨에게 소환 통보했지만, A씨는 건강 문제를 이유로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씨가 계속 출석을 거부하자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을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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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경기도 대북사업 자료 유출에 관여한 혐의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아내를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A씨를 피의자로 전환해 지난 6월 입건했다.

앞서 검찰은 5~6차례 걸쳐 A씨에게 소환 통보했지만, A씨는 건강 문제를 이유로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씨가 계속 출석을 거부하자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을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지사의 측근인 경기도 전 평화협력국장 B씨에게 A씨가 경기도의 2019년 대북사업 자료를 달라고 요청한 혐의다.

검찰은 B씨에게 해당 공문을 찾아달라고 요구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실 관계자 C씨에 대해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C씨 등이 쌍방울 대북 송금을 위한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전 부지사의 수사 및 재판 대응 등을 위해 관련 공문서를 사적으로 사용하고자 도청 내부망에 침입한 것으로 봤다.

A씨는 이 전 부지사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입장을 일부 번복한 배경에 검찰의 회유와 압박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 전 부지사가 '경기도지사 방북 추진을 쌍방울에 요청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는 사실이 재판 과정에서 밝혀지자 "형량을 두고 검찰과 남편의 거래가 있었다"며 "그 대가는 이재명 대표 대북·대납 사건을 거짓 진술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에 "거론할 가치도 없다"며 일축했다.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19년 경기도를 대신해 북한의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달러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달러를 북한 측 인사에 건넸다는 내용으로,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지사와 상의해 대북 송금을 추진했다고 주장한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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