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5연패 탈출' 이승엽 감독 "베테랑 홈런, 호수비 덕…곽빈 호투 빛났다"
차승윤 2023. 8. 1. 22:07
11연승 후 5연패에 빠졌던 두산 베어스가 드디어 안 좋은 흐름을 끊어냈다.
두산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지난 26일부터 이어지던 5연패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연패를 끊어낸 건 연승을 끝내고 연패를 시작했던 에이스 곽빈이었다. 이날 선발 등판한 그는 7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10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3패)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한 8승을 넘는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으로 10승 고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1회 김인환에게 솔로 홈런으로 내준 실점이 전부였고, 이후 한화 타선을 깔끔하게 잡아내며 에이스의 힘을 증명했다.
타선에서는 중심 타자 양의지와 양석환의 활약이 빛났다. 양의지는 1회 팀이 실점한 직후인 2회 초 선두 타자로 안타를 때렸고, 양석환이 곧이어 투런포로 역전을 이끌었다. 두산은 이후 8회 양의지의 쐐기 투런포와 양석환의 2루타로 시작해 김재환의 3타점 2루타, 정수빈의 1타점 3루타로 이어진 대량 득점으로 단숨에 승기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2번 타자로 출전했던 주장 허경민은 5회 선두 타자 이도윤의 안타성 타구를 직선타로 처리하는 호수비를 펼치는 등 수비로 팀 승리헤 힘을 보탰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후 "연패가 길어지면서 선수들 부담이 컸을 텐데, 양석환과 양의지가 베테랑답게 홈런 한 방씩을 쳐주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5회 나온 캡틴 허경민의 호수비도 우리에게 좋은 기운을 불어넣었다"고 고참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이어 "마운드에서는 선발 곽빈의 호투가 빛났다. 1회 실점 후 나머지 6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전에는 폭염 속에서도 1만 225명의 관중들이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아와 양 팀의 승리를 기원하며 선수단에게 응원을 전했다. 이 감독은 "뜨거운 폭염 속에서도 대전까지 찾아와 함성을 보내주신 팬들 덕분에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늘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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