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 논란’ 게임위, 재무계약팀·민원센터 신설… 사무국장 후임자는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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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행정, 비위 논란 등으로 여론의 비난을 받던 게임물관리위원회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재무계약팀, 민원교육센터 신설을 골자로 한 조직·업무·서비스 혁신으로 게임 이용자와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게임위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재무계약팀과 민원교육센터를 신설했다.
대민서비스 강화를 위한 민원교육센터도 신설해 미흡했던 이용자와의 소통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게임위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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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행정, 비위 논란 등으로 여론의 비난을 받던 게임물관리위원회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재무계약팀, 민원교육센터 신설을 골자로 한 조직·업무·서비스 혁신으로 게임 이용자와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비리 사건으로 공석이 된 사무국장 자리는 후임자 계획을 구체화하지 않았다.
게임위는 1일 ‘조직혁신, 업무혁신, 서비스혁신’이라는 개편 방향에 맞춰 3본부 8개팀 1센터 1연구소로 조직을 재편했다고 밝혔다. 전산망 비리 사건과 별개로 본부장 보직 사퇴 의사를 밝힌 본부장 3명은 각각 신설된 팀으로 배치됐다.
게임위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재무계약팀과 민원교육센터를 신설했다. 기존에는 경영지원팀에서 예산, 사업 계획, 계약 등의 업무를 일괄 담당했으나, 지난 6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맞춰 재무계약팀을 별도로 신설해 사업, 계약, 사업검수, 결과보고 및 자금집행 등 위원회 사업 전 단계에 대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청렴감사팀에는 인력을 확대해 유사 위법행위를 집중 감시한다.
온라인대응팀과 자율등급지원팀은 명칭을 변경해 세분화된 게임물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한다. 이슈가 있는 몇몇 절차를 세분화하고 모니터링 보고서를 표준화해 업무 효율화를 한다는 계획이다. 게임위는 지난해 모니터링 요원을 기존 200명에서 20명 추가했다.
대민서비스 강화를 위한 민원교육센터도 신설해 미흡했던 이용자와의 소통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게임위 측은 전했다.
김규철 위원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혁신적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이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의 의견을 듣고 소통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산망 구축 비리와 관련해 정직 의결을 받은 최충경 사무국장의 후임 인사는 아직 안갯속이다.
게임위 관계자는 “최 사무국장의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라 당장 채용 일정이나 추후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김지윤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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