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노사 잠정타결 ... 2일부터 정상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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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간 이어진 부산대병원 파업이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 측과 병원 측은 1일 차정인 부산대 총장의 중재에 따라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고 빠르게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병원 측 관계자는 "노사 모두 각각 내부절차를 거쳐 교섭 합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빠르면 2일부터 정상 진료를 시작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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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kimbsv1@ohmynews.com]
▲ 전국보건의료노조 중앙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31일 부산시 서구 부산대병원에서 19일차 파업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 |
ⓒ 전국보건의료노조 |
[관련기사] '인력충원·직고용' 놓고 부산대병원 파업 20일째 https://omn.kr/250z4
20일간 이어진 부산대병원 파업이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 측과 병원 측은 1일 차정인 부산대 총장의 중재에 따라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고 빠르게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부산대병원,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 부산대병원지부는 1일 오후 5시 의견접근을 이루고 마라톤 교섭을 마무리 했다. 전날부터 시작된 협상은 이날 오전까지 이어졌고, 쟁점이었던 ▲인력 확충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공개된 내용을 보면 인력 부족 사태에 대해 노사는 병동과 중환자실의 간호인력을 84명 늘리고, 부서별 168명 충원을 위한 기획재정부 승인 절차를 밟기로 했다. 또한 보안·미화 등 용역직의 직고용에 대해서도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외에 의사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한 대리처방을 금지하는 등 불법의료 근절 조치를 약속했다.
합의안에는 필수유지업무 확대도 포함돼 있다. 노사는 앞으로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암 환자 병상, 항암주사실 등의 업무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장기간 노사 갈등으로 병원의 항암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은 데 따른 것이다.
남은 건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의 추인 과정이다. 노조는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에게 합의 결과를 설명하고, 이후 대의원대회를 거쳐 이를 처리하기로 했다. 노조 측 관계자는 "앞으로 잠정합의를 결정하면 파업 종료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며 "임단협 타결 보고대회를 끝으로 업무에 복귀한다"라고 설명했다.
▲ 20일 간 파업이 이어진 가운데, 1일 차정인 총장의 중재로 부산대병원 노사가 잠정합의안에 서명했다. |
ⓒ 부산대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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