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대통령기 전국종별럭비선수권대회, 부평중·충북고·고려대·충북 일반팀 우승
윤승재 2023. 8. 1. 18:55
지난 7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전남 강진군 하멜럭비구장에서 열린 '제34회 대통령기 전국종별럭비선수권대회'가 막을 내렸다.
15세 이하부에선 부평중(CUP 토너먼트)과 연수중(PLATE 토너먼트), 남성중(BOWL 토너먼트)이, 18세 이하부에선 충북고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학부에선 고려대가 우승을 차지했고, 일반부B에선 충청북도럭비협회 일반팀이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15세 이하부는 풀리그를 통해 4개의 조에서 각 조 1위(CUP), 2위(PLATE), 3위(BOWL)를 나눠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 최강자를 가렸다.
BOWL 토너먼트에선 남성중과 천안부성중이 결승전에 올라 24-5로 남성중이 우승했고, PLATE 토너먼트에서는 연수중과 경산중이 결승전에 올라 19-12의 접전 끝에 연수중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각 조의 1위가 모인 CUP 토너먼트에서는 부평중이 사대부중을 31-7로 크게 이기고 15세 이하부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19세 이하부에선 충북고가 부산체고(34-15), 경산고(24-14), 배재고(42-14)에 이어 사대부고를 27-24로 꺾고 우승했다.
대학부에서는 경희대를 꺾은 고려대와 원광대, 단국대를 이기고 올라온 연세대가 만났다. 결승에서 고려대가 라이벌 연세대를 49-5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일반부B에서는 충청북도럭비협회 일반팀이 경남럭비OB를 49-17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플레이에 집중하는 선수들의 눈빛을 보니 한국 럭비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아 고맙고 든든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 모두 다치는 일이 없도록 협회 또한 안전한 대회를 개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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