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메콩강 유역 5개국과 물 분야 협력 방안 논의

디지털 물관리현황 등 공유

1일 경기도 과천시 K-water 한강유역본부에서 메콩강 지역 5개국 주한대사들과 한-메콩 물 분야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1일 경기도 과천시 K-water 한강유역본부에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 메콩강 지역 5개국 주한대사들과 한-메콩 물 분야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캄보디아 바탐방주 수도시설 확충사업, 라오스 사완나켓주 세방히양 하천유역 기후적응형 홍수 예·경보 시스템 구축사업 등 수자원공사가 메콩강 유역에서 추진 중인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수자원공사가 운영 중인 ‘한메콩 물관리센터’를 통한 협력방안 모색과 국가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 등을 논의했다.

한메콩 물관리센터는 메콩강 지역 국가 물 관련 쟁점을 해결하기 위해 자원공사가 2019년 출범시킨 기술협력 논의체다.

수자원공사는 그동안 축적한 물관리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메콩강 유역 물관리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물관리 분야 온실가스 감축과 실적확보 등 관련 공동시범사업 추진도 제안했다.

간담회에 참가한 각국 대사들은 혁신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물관리 현황을 살펴본 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후변화에 따른 수재해와 공유하천 문제, 지속 가능한 물관리 등 메콩강 유역 물 문제 해결에 한국과 수자원공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우리나라와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메콩강 유역은 높은 경제 성장률과 함께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한 잠재력이 무한한 곳”이라며 “앞으로도 국가가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사업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자원공사와 환경부는 오는 9월 7일부터 8일까지 인천에서 ‘제2차 한-메콩 국제 물포럼(MKWF)’을 개최할 계획이다. 포럼은 메콩강 유역 정부와 개발파트너들을 포함하는 개발 협력 플랫폼으로 메콩강 유역 물 관련 의제를 도출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협력 장이다.